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줄포만 茁浦灣 줄포만 茁浦灣 흐르고 흘렀건만끝내 쌓여버린 곳사랑도 흐르고인정도 흐르고풍요도 흘렀다네세월의 갈피마다욕망이 별빛처럼 쌓이고사연이 달빛처럼 쌓이고바람도 차곡차곡 쌓인 땅구름 사이 비친 햇살조차 두둑했던 땅줄포는 띠 줄이 닻줄 되는 곳대포大浦는 그런 줄을 키웠다모진 아우성 여과하여숙명처럼 등짝을 내준 갯바닥에의연하게 흘려보냈지석양을 먹고 자란 칠면초개펄은 붉게 타오르는 새벽을 그린다갈피갈피 들추지 않아도더께더께 화석처럼 발굴되는 람사르습지그 이름, 줄포만줄포만은 전라북도 부안군 줄포면과 진서면, 고창군 부안면, 심원면 일원의 만(灣)이다.일제강 창작 | 장지연 기자 | 2022-01-25 15:47 김치송(Kimchi Song) 공연 김치송(Kimchi Song) 공연 지난해 12월 31일 목포서부초등학교 김영진 교사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김 교사는 지난 5년여 간 초등학교에서 오케스트라 지도를 해왔으며 2021년에는 오연복 시 / 임긍수 곡의 김치송(Kimchi Song)으로 전·남북 지역 순회공연을 펼쳐서 많은 갈채를 이끌어냈다.광주광역시 디사이플챔버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Violinist 김영진 교사의 지도아래 목포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들로 구성된 꿈다락오케스트라는 2021년 한 해 동안 전주한옥마을, 광주문화예술회관, 지역 내 김치공장 등에서 김치송을 공연 | 나영희 기자 | 2022-01-12 14:50 꽃무릇 꽃무릇 잇닿을 수 없는 사랑 서러워서 갈래갈래 서리는 혈흔 허무한 그리움으로 틔운 싹이여 속절없는 꽃대를 치켜 올려 꿈결로만 품어보는 아릿한 그대여 저민 가슴 선혈로 터트려 하늘 향하여 소슬히 내어뻗는 촉수로 비련의 화광을 두른 채 등 뒤로 서리는 사랑을 해탈의 갈피로 산화하는 그대여 비운의 외사랑이여 그대 그림자 밟아가는 처연한 여인의 속울음을 아는가 잎 새 돋을 때마다 켜켜이 사무치는 숙명의 까치발을 창작 | 오연복 시인 | 2021-08-28 17:3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