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구주산(猛狗酒酸)의 원인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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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주산(猛狗酒酸)의 원인을 알라
  • 광장21
  • 승인 2018.11.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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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에 간신배나 난폭자가 있으면 국력이 쇠약해진다. 국론이 분열되고 백성들이 정부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다.

  송(宋)나라 사람 중에 술을 파는 자가 있었다. 그는 손님에게 아주 공손하게 대했으며 술을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술도가임을 알리는 깃발도 아주 높이 걸었지만 술은 팔리지 않아 맛이 변해 모두 버렸다.

그 이유를 알 수 없어 평소 알고 지내던 마을의 어른 양천(楊倩)에게 물었다. 양천과 주막집 주인이 주고받은 이야기를 보자.

“혹시 당신 집의 개가 사나운가?”

“개가 사나우면 어째서 술이 팔리지 않는 겁니까?”

“사람들이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네. 어떤 사람이 자식을 시켜 술을 받아 오라고 하였는데 개가 달려와서 그 아이를 물었다네. 이것이 술의 맛이 신맛으로 변할 때까지 팔리지 않는 이유라네.”

 나라에도 사나운 개가 있어 도를 갖춘 선비가 법술을 품고 군주에게 밝히고자 해도 관리들이 사나운 개가 되어 물어뜯는다면 이는 군주의 가람막이 되어 도를 갖추 선비가 쓰임을 받지 못하는 까닭이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 아합왕이 왕궁 옆에 있는 포도원을 매입해서 정원으로 쓰고 싶었다. 포도원의 주인 나봇이란 사람에게 그 포도원을 팔라고 말했더니 나봇이 조상의 유산이니 팔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아합왕은 이일로 마음이 상하여 식사도 하지 않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있었다. 그의 아내 이세벨이 와서 왜 식사도 아니하고 누워 있느냐고 물으니 아합왕이 그 경위를 설명하였다. 남편의 말을 들은 이세벨은 왕의 이름으로 편지를 써서 포도원 주인 나봇과 함께 사는 장로와 귀족들에게 전하였다. 나봇에게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는 죄를 씌워 죽이라 하여 그들은 나봇을 돌로 쳐 죽였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예언자 엘리야를 통해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재앙을 내리리라 나는 네 후손을 모조리 쓸어버리고 너의 가문에 속한 사내는 자유인이든 종이든 씨도 없이 죽이리라.”

 이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져 왕과 왕비는 물론 왕자 70명과 귀족들과 신뢰 받던 지도자들은 모조리 죽임을 당하였다. 왕비 이세벨이 맹구(猛拘) 노릇을 하여 아합왕의 가문이 멸절 당한 것이다.

 북한에도 맹구가 있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다.

지난 남북정상 회담 때 우리나라 대기업 총수들이 협조하려는 기색이 없자,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면박을 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대체 우리나라 대기업 총수들이 뭘 잘못했다는 말인가? 문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우리나라 대기업 총수들을 왜 데리고 가 이런 개망신을 당하게 하였냐고. 지금은 한반도 평화나 비핵화라는 역사적인 명제가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을 덮고 가는 세상이 아니다.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남북관계에 속도를 냈으면 하는 바람에서 그런 말을 한 것 같다.” 고 리선권을 옹호하는 말을 했다.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맹구같은 역할을 한 것이다. 파문이 확산되자 여당의 원내대표는 “참석자들에게 물어보니 그런 말이 없었다고 하더라”고 하였다 하니 이 또한 맹구가 아니고 무엇이랴? .

 우리네 갑남을녀들이 보기엔 북한은 변하지 않고 오히려 남한의 정치인들이나 관리들을 데리고 노는 것 같아 심히 불쾌한 느낌마저 든다. 그러니 마음에 새겨두길 바란다.

맹구 같은 사람은 가정이나 국가에 백해무익한 존재임을.

#광장21 #이홍기목사 #맹구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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