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전국 최초‘학교공간해설사’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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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전국 최초‘학교공간해설사’시범 운영
  • 이기출 기자
  • 승인 2021.03.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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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촌초등학교
종촌초등학교

세종시교육청이 학교공간 탐방을 지원하는 ’학교공간해설사‘ 시범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세종시는 충청권의 중심부에 위치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면서 인구 유입이 많은 신생 도시로 도시 계획에 맞춰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혁신공간을 갖춘 학교가 신축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기존의 보편적 학교 설계를 벗어나 사용자와 교육과정, 미래학교로의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학교 설계를 추구하고 있다.

2020년 9월 개교한 해밀유·초·중, 2021년 3월 개교한 해밀고가 대표적인 사례로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한 복합커뮤니티단지로 설계돼 해밀이라는 큰 마을 안에서 학교 건물의 경계를 허물고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형 융복합 공간으로 조성됐다.

2020년 3월에 개교한 반곡고는 고교학점제 운영을 고려해 중앙의 그랜드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4개 교과클러스터로 계획, 중심에는 홈베이스와 코어, 넓은 휴게공간을 두어 학생들의 커뮤니티와 교류를 활성화하도록 설계됐다.

학생 중심의 소통·협업·휴식이 가능한 융합적인 반곡고의 사례는 2020년 교육부 대한민국 우수시설학교로 선정됐다.

세종의 우수한 학교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탐방 요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공간탐방 지원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학교공간해설사‘ 제도 시범 운영을 통해 일선 학교 현장의 학교공간탐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위촉된 2명의 학교공간해설사는 학교 건축, 학교공간혁신에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로 세종의 우수 학교 시설에 대한 탐방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건축 관련 분야 퇴직자의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하여 학교의 주요 건축물을 소개하고 학교별 교육과정 특성에 맞게 구현된 혁신공간 사례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교공간해설사 연수와 각 학교의 관계자들과 협력해 학교 탐방 홍보자료도 개발할 계획이다.

학교공간해설사를 통한 학교공간탐방은 세종시 관내 교직원, 교육 관련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신청을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신청 방법은 3월 중 세종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공간해설사는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측면뿐만 아니라 학교공간에 대해 교육수요자가 더욱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학교공간이 교육과정을 온전히 담아내는 살아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도부터 21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31개교에 학교공간혁신 프로젝트인 세종꿈마루 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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