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꽃 소비 증가. .최대 80% 싸게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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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꽃 소비 증가. .최대 80% 싸게  구입
  • 나영희 인턴기자
  • 승인 2021.03.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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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이용도 크게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꽃 소비가 급감한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생화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외출 자제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꽃으로 우울한 마음을 달래거나 집안을  장식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생화로 꾸민 꽃바구니(사진=나영희 기자)
생화로 꾸민 꽃바구니(사진=나영희 인턴기자)

 

전업주부인 김소영씨(45)는 “요즘 코로나 블루로 대부분 실내에서 보내다보니  우울했는데 꽃을 가까이 하면서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 'K'업체는 지난달부터 튤립과 프리지어를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다. 생활 속 꽃 소비에 맟춰 생화를 소량씩 판매한 점이 소비자들에게 통했다. 튤립은 5송이10송이, 프리지어는 8송이·16송이씩 판매하는데 한달 만에 누적 주문건수가 수천 건이 넘었다.

온라인 쇼핑몰에 꽃을 납품하는  'L'업체  서인석씨는 “꽃을 보며 생활의 활력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중심으로 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더 오랜 동안 실내에 꽃을 두고 즐길 수 있게 꽃을  위주로 공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화훼농가를 운영중인 'C'업체의 매출도 상승했다. 지난 달  초부터  이달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일회성이 아닌 꽃을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이 눈길을 끈다. 온라인 업체에 따르면 기존에는 20~30대 여성 고객들이 주로 꽃 정기구독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최근에는 40대이상으로  확대됐다.

업체 관계자는 “주변 지인들에게 꽃을 선물하거나 가족과 함께 실내에서 꽃을 즐기려고 정기적으로 주문을 원하신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온라인 꽃 판매가 인기를 끌자 화훼 농가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이 또 다른 출하처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재배농가에서 직접 받으면 생화를 최대 80% 싸게 구입할수 있는 혜택을 누릴수 있다.

3만원을 입금하고 2주마다 꽃을 받기를 원하면 1만원의 꽃이 2주 간격으로 열처리된 꽃이 종이에 정성스럽게 포장돼 싱싱한 상태로 3번 택배로 배달된다.택배비도 무료인데 식탁에 놓을정도의 아담한 양이다

더 풍성한걸 원하면 15,000 이나 20,000원으로 하면된다.여유있게 10일전에 주문하면 원하는 날짜에 받아볼수 있다

대전 유성의 한 장미 재배농가는 “지자체에서 소비운동을 전개하는 것보다도  농민들에게 온라인 판매에 대한 교육이나 지원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나영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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