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환경청, 대청호 녹조 저감을 위해 지자체와 하수처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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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환경청, 대청호 녹조 저감을 위해 지자체와 하수처리 강화
  • 김진헌 기자
  • 승인 2021.07.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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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상류 옥천·금산·영동·보은군의 7개 하수처리장 참여
올해 7~9월간 녹조 영양물질인 총인(T-P)을 OECD 기준으로 처리
금강환경청 로고[그래픽=금강청]
금강환경청 로고[그래픽=금강청]

금강유역환경청은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의 녹조 저감을 위해, 녹조 취약시기인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대청호 상류 공공하수처리장의 총인(T-P) 방류기준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부영양화 기준(0.035mg/L)으로 강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환경청은 지난 달부터 대청호 상류에 위치한 옥천군, 금산군, 영동군, 보은군과 대청호 녹조 저감방안을 논의하고, 올해 하절기(7~9월) 동안 총인 처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총인 강화 처리시설은 옥천군, 금산군, 영동군, 보은군에서 운영·관리 중인 7개 공공하수처리장이며, 환경부와 금강환경청은 총인 처리를 위해 사용한 약품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청은 녹조 발생이 우려되는 여름철 기간  지역주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기관과 조류경보제 운영, 상수원수 수질검사 및 정수처리 강화 등 대청호 녹조 대책을 추진한다.

대청호 유입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가축분뇨 방치 및 무단 방류, 오·폐수 불법 방류 등 녹조 유발 오염원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총인처리 강화 운영에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혀준 해당 지자체에 감사를 드리며, “지역주민들이 안전한 수돗물을 사용하고 깨끗한 수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대청호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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