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판소리 다섯마당 '춘향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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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원, 판소리 다섯마당 '춘향가' 공연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09.2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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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웅 명창의 '춘향가' 9월 30일 공연
대통령상 수상자 초청 네번째 무대
“대통령상 수상자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 '춘향가' 공연 포스터[그래픽=대전시립연정국악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TJB대전방송과 공동주최로 2021 전통 시리즈 “대통령상 수상자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네 번째 무대로 남해웅 명창의 '춘향가' 공연을 오는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진행된다.

춘향가는 현전 판소리 중 가장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꼽힌다. 남원 퇴기 월매의 딸 성춘향과 남원 부사의 아들 이몽룡의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을 담은 판소리다.

남해웅 명창은 어릴적 아버지가 곡조를 달아 책 읽는 소리가 좋아 원광호 선생께 판소리 입문을 해 성우향, 조상현, 송준섭, 김이구, 김수연, 김경숙 선생께 판소리를 사사했다.

성우향 선생으로부터 '춘향가'를 배웠으며, 2012년 제13회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에서 명창부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 남해웅 명창이 부를 '춘향가'는 김세종제 '춘향가'로 동편제 김세종 명창이 정리한 것으로 후에 김찬업-정응민-성우향으로 내려온 것이다. 

탁월한 연기력까지 겸비해 판소리계의 연기자로 불리며 듣는 이로 하여금 쉽게 빠져들게 하는 매력의 소리꾼으로 평가받는 남해웅은 김세종제 춘향가 중 '박석틔', '어사와 장모', '옥중상봉', '어사출도' 등 약 80분간 고제 소리의 좋은 성음으로 ‘춘향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수로는 서울시무형문화재 제2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이자 제3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명고수부 장원 수상자인 고정훈 고수가 함께한다.

또 최혜진 목원대학교 교수이자, 판소리학회 부회장이 사회를 맡았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이영일 원장은 “대통령상 수상자 초청, 국내 대표 명창들이 펼치는 대한민국 5대 판소리의 감동과 전율의 무대를 통해 고품격 전통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국악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소리 다섯마당은 3월 염경애의 '수궁가'를 시작으로 5월 김경호의 '적벽가', 7월 채수정의'흥보가'가 공연됐으며, 9월 30일 남해웅의 '춘향가'에 이어 11월 25일 김미숙의 '심청가'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공연 입장료는 귀명창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며,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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