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문화원과 함께 하는 문화 힐링 버스킹 공연’
상태바
대전 동구문화원과 함께 하는 문화 힐링 버스킹 공연’
  • 나영희 기자
  • 승인 2021.10.02 2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가 있는 날, 동구문화원 문화학교와 함께 식장산에서
동구문화원에서 문화힐링 머스킹 공연을 식장산에서 열다
                     [사진=동구문화원]
동구문화원에서 문화힐링 머스킹 공연을 식장산에서 열다                     [사진=동구문화원]
동구문화원에서 문화힐링 머스킹 공연을 식장산에서 열다 [사진=동구문화원]

대전 동구문화원이 지난 30일 식장산 잔디광장에서 '문화 힐링 버스킹 공연'을 열었다.

그동안 동구문화원은 지역의 문화예술인으로 구성된 예술봉사단으로 지역주민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공연 봉사를 해마다 실시해 왔다.

'하늘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사회를 진행하는 이경숙 낭송가는 나태주 시인의 '선물'이라는 시를 낭송하며 시작을 알렸다.

그러면서,  '오늘 여기 오신 모든분들은 오늘이라는 커다란 선물을 받고 즐겁고 행복 하셔서 이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되었기를 소망 합니다.'라며 진행 인사를 했다.    

행사에는 김재옥 동구 문화원장을 비롯해 양동길 부원장, 김형국 문화원 이사, 황운서 동구청 관광문화체육과장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최대한 축소시켜 6개 팀이  출연해 식장산에서 버스킹 공연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무대로 나선  이대규님 외 14명은 아코디언을 공연했다. 

아코디언 평균나이는 70세다.

박현규 선생님의 지도아래 나이를 잊고 사시는 멋진 분들로 요양병원, 길거리 공연, 그외에도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 달려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0시의 이별, 고향무정, 만리포 사랑'을 경쾌하고 정열적인 멋진무대로 열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열린 판소리 공연은 '충효가(단가), 제비노정기(흥보가)'를 소리-최성희 외 2명, 고수-손영준이 합창했다.

판소리는 손영준 정왕판소리 연구 원장의 지도로  남도민요를  들려줬다.

오카리나 공연은 토브실용음악앙상블협회 김윤주 회장님의 협찬으로 임현빈의 천년학, 이지순의 당신이 좋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중주)를 멋지게 장식했다.

이번 공연에서 독주로도 합주 못지 않은 음량으로 멋있게 관중을 사로잡았다.

시극은 '내 인생에 가을도 선물입니다'라는 주제로 나영희 외 2명이 멋진 시 낭송을 퍼포먼스로 연출했다.

시낭송은 이경숙 선생님의 지도로 윤동주-내인생에 가을이 오면, 프란체스카-연서, 한용운-사랑하는 까닭, 이동진-삶을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에 잔디광장으로 낭랑하게 울려퍼져 도시인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의 시간이 됐다.

설장구 놀이는 유민자,박노희, 이정하가  흥이 나는 무대로 장식했다.

설장구는 장구 제비중에 으뜸가는 수장구와 함께 장단에 맞는 춤사위를 보이고, 장단은 다스림, 휘모리, 동살풀이, 자진모리로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장구 난타로 윤춘호 선생님외 2명이 신명나는 무대로 장식했다.

김재옥 동구문화원장은 '가을철 문화가 있는 날 이렇게  동구문화원과 함게 힐링 버스킹 공연을 함께 하게 돼서 기쁘고, 여러분에게 이 자리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