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모습의 두 목민관, 김태흠과 양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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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모습의 두 목민관, 김태흠과 양승조
  •       김용복/ 주필
  • 승인 2022.06.1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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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주필
김용복/주필

 

이번에 충남지사로 당선된 김태흠은 이완구 사단에 속한다.

‘이완구 사단’으로는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 비롯하여 세종시장에 도전하여 당선된 최민호 당선인 등 여러 명이 지방선거에 당선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김태흠 당선인이 9일 도청 접견실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만나 환담을 갖고, 충남 미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완구 전 총리의 덕치(德治)를 따르려는 의지인 것이다.

지난 6.1 지방선거 이후 처음 가진 이날 만남에서 양승조 지사는 김태흠 당선인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220만 도민 여러분들이 훌륭한 지도자를 모셔와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도정의 연속적인 사업을 유지하고 계승한다는 당선인의 뜻을 접했다”라며 “민선 7기와 연계해 민선 8기가 잘 정착하고 도정을 원만하게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양승조 역시 덕치의 대표적인 목민관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도지사 취임 전, ‘힘센 충남 준비위원회’ 운영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해 달라”라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다. 전임자와 후임자가 아름답게 협치하는 모습을 우리 충남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태흠 당선인도 “준비위 과정에서 현직 도지사가 당선인에게 이런 자리를 마련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준비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태흠 당선인은 이어 “양 지사가 이끌어오신 도정을 계승할 부분은 이어가겠다”라며 “중간중간 상의 드릴 테니 도정 선배로서 가르침도 달라”고 요청했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은, 양 지사는 도청 도지사실에서 로비로 내려가 김태흠 당선인을 직접 영접하고, 김 당선인도 “양승조 지사는 평소 존경하는 선배님”이라며 서로 각별히 예우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던 것이다.

두분의 이렇게 예우해 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박찬주 전 육군 대장께서도

“김태흠 도지사 당선인은 의리와 신의의 사나이로 통한다. 변화무쌍하고 경쟁적인 정치무대에서 사사로운 이익보다는 공의와 정의를 따르는 소신 있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국무총리실 행정관, 심대평 도지사 비서실장과 부지사 등 다양한 행정경험과 3선 의원으로서의 정치경험 등 행정과 정치를 겸비한 사람이다

환담하는 김태흠 당선인(왼쪽)과 양승조 충남지사[사진=충남도청]
환담하는 김태흠 당선인(왼쪽)과 양승조 충남지사[사진=충남도청]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의 직접적인 권유를 받고 도지사에 출마한 김태흠 당선인은 충남 15개 시군 전 지역에서 고르게 승리했다. 양승조 지사의 도정운영도 덕치를 베풀어 8년 동안 세간의 좋은 평가를 받아 왔지만, 이번에 김태흠 지사가 그 뒤를 잇게 되니 양승조 지사에 대한 그 좋은 평가가 더욱 빛나게 될 것이다.

더구나 김태흠 당선인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비전과 철학, 추진력을 겸비하여 충남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양승조가 이끌어온 충남도정에 김태흠 도지사가 이끌 충남도정은 "되는 일은 더 잘되게 만들고, 안 되는 일은 되게 만드는 힘센 지방정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라고 전망했던 것이다.

옳게 보았다.

역시 박찬주 육군 대장의 사람보는 눈은 뛰어났다.

조선시대 정약용 선생은 “목민관(牧民官)은 청탁(請託)을 배격하였고, 목민관 노릇을 잘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자애(慈愛)로웠다. 그 자애롭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청렴(淸廉)해야 하며, 청렴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검약(儉約)하여야 하고, 그리고 절약해서 쓰는 것이 목민관의 으뜸가는 덕목이다.”라고 가르치고 있다.

무슨 말인가?

절약하는 모습을 백성들께 보여 존경을 받는 목민관이 되라는 뜻이다.

개인적인 씀씀이를 절약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공적인 재물을 절약해서 쓸 수 있는 사람은 드문 것이다. 요즘 언론에 오르내리는 김정숙 영부인의 태도가 그랬고, 민주당 대표로 대권에 도전했던 이재명이 그 대표적 인물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공적인 재물을 사적인 재물보다 절약해 써야만 현명한 목민관으로 존경을 받는 것이다.

이번에 서로 두손잡아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며 서로 예우하는 모습은 우리 충남인들의 긍지를 더욱 빛나게 하였던 것이다.

김태흠 당선인은 양승조 지사의 뒤를 이어 좋은 덕치를 베풀고 양승조 지사는 다음 기회를 준비하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

아름답다 두 목민관의 모습. 자랑스럽다 우리 충남의 핏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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