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의 기적' 생환 광부 심리회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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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의 기적' 생환 광부 심리회복 지원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2.11.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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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복지진흥원, 생존자·가족에게 명상· 다도 등 산림치유 프로그램 제공
25일 경북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 산림치유문화센터 다도실에서 봉화 광산 매몰사고 생환 광부와 그 가족들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임직원들과 티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25일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에서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돌아온 광부들에게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봉화 광산 매몰사고에서 생환한 광부 2명과 그 가족들에게 산림치유를 통해 심리적 외상 회복을 돕고자 마련됐다.

가족과 숲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대상자들을 위해 진흥원에서는 명상, 다도 등을 통한 심신 안정 프로그램과 피톤치드와 같은 산림치유 자원을 활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 밖에도 따뜻한 물속에서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수(水)치유 체험, 임산물을 활용한 산림치유 음식을 통해 육체의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생환 광부 박정하 팀장은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국내 최고의 산림치유시설에 와서 환영의 자리를 만들어주신 진흥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남태헌 원장은 “피해 당사자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가족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숲의 치유인자를 활용한 심신 안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면서 “앞으로 진흥원에서는 이번 봉화 광산 사고 생환자의 동료, 구조에 참여한 구조대,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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