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불 복구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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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산불 복구계획 확정
  • 이소연 기자
  • 승인 2023.05.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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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홍성 등 5개 시군 산불 피해 복구비 350억 확보

이달 중 재난지원금 지급 완료 예정…산림 복구는 단계적 추진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24일 도청에서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비 확보 현황과 앞으로의 복구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충남도]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24일 도청에서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비 확보 현황과 앞으로의 복구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충남도가 산불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과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350억 원을 복구비로 확정했다.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24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이같은 내용을 담은 복구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확정된 복구비는 350억 원으로 △사유시설 지원(생활안정 재난지원금, 농축임업 피해지원금) 41억 원 △공공시설 복구비309억 원이다.

먼저 도는 이달 중으로 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한 주택 소실에 따른 주거비·구호비 등 생활안정 지원금 23억 7900만 원과 농축임업 피해지원금 17억 4000만 원을 개별 지원한다.

생활안정 지원금은 △주택 피해 72명 23억 4100만 원 △세입자 구호비 9명 900만 원 △구호비 89명 3700만 원 △생계비 1가구 100만 원을 지급한다.

농축임업 피해지원금은 △농업 5억 2500만 원 △임업 5억 4300만 원 △농기계 2억 1100만 원 △축산시설 4억 6100만 원을 지급한다.

나머지 공공시설 복구 관련해서는 우선 수해 및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 벌채 중이며, 대규모 조림 사업은 2∼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19일 기준 전 국민 산불 복구 지원 성금으로 37억 원을 모금했으며, 기부금 모집 기한인 이달 말일까지 기탁받은 최종 성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중 지급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김 부지사는 “산불 진화·복구, 기부금 모집과 이재민 구호에 힘써준 도·시군 공무원과 군 32사단·경찰·소방 및 의용소방대·자율방재단,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국재해구호협회 및 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산불 피해 도민의 일상 복귀와 도내 피해지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초 홍성 등 5개 시군 산불로 인한 총 재산 피해액은 340억 2200만 원이며, 홍성·보령·부여 등 3개 시군에서 63세대 113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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