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집중되는 세종시 하반기 인사...“공직분위기 일신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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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집중되는 세종시 하반기 인사...“공직분위기 일신기회”
  • 이기출 기자
  • 승인 2019.06.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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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은 중앙부처 공직자 선호한다”
공정성.객관성.합리성 반영 주목
이춘희 세종시장(사진=광장21 DB)
이춘희 세종시장(사진=광장21 DB)

최근 세종시 일부 공직자의 일탈 행위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조만간 단행 예정인 세종시의 하반기 인사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이춘희 세종시장이 견지해온 공정 인사가 일정부분 타격을 받은 만큼 일련의 불미스런 일들을 일소하고 새로운 분위기로 반전 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시장은 명품 세종시 건설을 위해 함께 하고자 하는 능력과 열정을 가진 공직자라면 출신 배경을 떠나 영입이나 인사교류를 통해 적재적소에 배치해 일할 수 있도록 하고 공정한 평가를 거쳐 승진기회도 부여 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이같은 기조에 따라 이 시장은 세종시 건설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중앙부처와의 적극적인 협조와 협력 필요성에 따라 인사교류를 활발히 추진해왔다.
 
중앙부처 인사교류 공직자의 일부는 세종시 나름의 다양한 검증을 통해 이시장의 권유와 본인의 의사에 따라 세종시로 전입하기도 했다.
 
이들의 다양한 경험이 지난 6년 동안 세종시 건설 목표 추진에 일정부분 추동력이 되기도 했다. 반면 이들이 관리자급에 집중되다 보니 기존 공직자들의 기회 박탈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세종시 A모국장이 세종시 인사 교류전 부정한 금품수수와 관련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고 형사처벌 위기에 처하면서 이달 초순경 직위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모 사무관도 체육대회 찬조금과 관련 직무상 대가성 여부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았다. 세종시 산하 사업소의 C씨는 국무조정실의 감찰에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C모 과장은 중앙부처 파견시 음주와 성추행 등으로 물의를 빚고 세종시로 복귀해 승진하면서 내부직원들의 공정 인사에 대한 말이 무성하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소관 국 업무에 대한 의원 질의에 분명한 답변을 하지 못해 질타를 받는 일도 벌어지기도 했다. 이 시장의 인사교류의 중요사항으로 꼽은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시장님이 중앙부처 출신이다 보니 중앙부처 공직자들을 선호한다. 아마도 그들이 업무 능력이 우수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밝혀 인사에 대한 편향된 시각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불거진 일부 공직자의 일탈행위와 관련 그동안의 인사에 대해 내부직원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공정성과 합리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영입이나 인사교류 대상자의 검증에 문제가 있는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러다 보니 조만간 단행될 올 하반기 인사에 공정성과 객관성, 합리성이 어느정도 반영될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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