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출마지역 선택 ‘간보기’ 비난
상태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출마지역 선택 ‘간보기’ 비난
  • 이기출 기자
  • 승인 2020.02.02 1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영선 예비후보 “세종출마설 환영한다”
“총리시절 행정수도 세종 완성 지연 장본인” 지적
4.15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영선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사진제공=이영선 예비후보 사무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4.15 총선 출마지역 선택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각종 SNS에 황교안 대표의 서울 종로, 영등포을, 동작갑, 강북을 출마설이 돌고 있는 것에 이어 지난달 31일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이 세종시 출마를 요청 한 것에 대해 ‘국민 간보기’라는 지적이다.
 
이영선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의 황교안 대표 세종시 출마요청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1월31일 “문재인 정권의 충청도 소외와 말로만 세종시를 위한다는 민주당의 위선을 심판하기 위해서라도 황대표가 세종시에 출마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충청권 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 황 대표의 출마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이영선 예비후보는 “세종시는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목표를 갖고 추진한 도시이다. 문재인 정권에서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과 2030년 충청권 아시안게임 유치와 세종과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의 충청권 홀대론을 반박했다.

이 예비후보는 “황대표야 말로 박근혜 정권시절 국무총리의 자리에 있으면서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을 지연시킨 장본인이다”면서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이 황대표의 세종출마 요청은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이 세종시 발전을 위한 역량부족을 스스로 드러내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영선 예비후보는 각종 SNS에 돌고 있는 황대표의 여러지역 출마설에 대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소위 말하는 간보기를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이는 국민을 우롱하는 한심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여기 저기 출마설만 흘리면서 세종시민과 충청도민은 물론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는 황대표에게 세종시 발전을 위한 비젼은 있는지 의문”이라며 “세종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누구라도 황대표가 세종에 출마하면 상대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예비후보는 “황대표와 자유한국당은 세종시민과 충청도민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고 한시라도 빨리 세종시 출마를 확정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