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립박물관 중심 북부권 관광밸트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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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립박물관 중심 북부권 관광밸트 조성해야”
  • 이기출 기자
  • 승인 2020.03.2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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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이재현 의원 제61회 임시회 5분 발언서 제안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 관광밸트 조성 필요성이 제기됐다.

23일 열린 제6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이재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민속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연구 전시해 잊혀져가는 우리 생활 모습을 되짚어 볼 수 있는 문화체험 교육공간이지만, 2012년 개관 이후 아무런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고 시민들에게 외면 받는 공간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의 관람객 수는 연간 약 1만 3000여명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 이는 시민들에게 우리 지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도록 체계적인 역사 교육을 담당해야 할 시립민속박물관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시립민속박물관을 문화 허브공간으로 도약하도록 하기 위해 ▲세종시 대표 문화공간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운영 및 시설 개선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북부권 역사자원으로서 지속적인 보존 ▲풍부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북부권 관광밸트 조성 등 세 가지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각 지자체의 박물관은 지역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문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박물관의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보완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와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창작과 공연이 가능한 문화적 소통 공간을 제공해 명실상부한 북부권 역사자원으로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민속박물관 본연의 역할 정립과 지속 가능한 자생적 발전을 위해 ‘비암사-운주산성-금이산성-왕의물-고복저수지-베어트리파크-뒤웅박고을’등을 연계한 북부권 관광밸트 개발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박물관이 보관과 전시의 기능을 넘어 역사성을 바탕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문화 허브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와 함께 제도적 지원방안을 수립해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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