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잇따른 막말 퍼레이드 세종에도 벌어져 ...'유권자 판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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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잇따른 막말 퍼레이드 세종에도 벌어져 ...'유권자 판단은?'
  • 이기출 기자
  • 승인 2020.04.09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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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청년 비하에 차명진 세월호 유가족 명예훼손
김병준 세종시(을) 후보의 조관식 공동선대위원장 SNS 웹자보 논란

제21대 총선을 코앞에 두고 미래통합당 후보의 잇따른 막말로 비난이 쏟아지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세종시 지역에서도 조관식 미래통합당 김병준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이 SNS에 전 현직 대통령을 명예훼손하는 표현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또 하나의 악재가 확산하고 있다.
 
투표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표심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에 따르면 25일 오후 9시 10분경 조관식 전 예비후보자는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故 노무현 대통령이 엎드려 절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등을 발로 밟고 있는 합성사진과 함께 “나라를 말아먹으려 나를 부엉이바위에서 작업했냐? 느그덜 다 죽었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웹자보를 게시했다.
 
미래통합당 세종시(을) 김병준 후보는 조관식 전 예비후보가 자신의 SNS에 문제의 웹자보를 게시한 이틀 후인 27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이것이 김 후보가 밝힌 노무현 정신인가? 지난 10년간 미래통합당이 한 일은 무엇인가? 시민들이 삭발로 행정수도 원안 사수를 외칠 때 그는 어디에 있었는가? 故 노무현 대통령의 쓸쓸한 마지막 길에 그는 어디에 있었는가?”라며 김병준 후보의 노무현 마케팅에 대해 비난했다.
 

또 “김 후보는 ‘故 노무현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을 우롱하고 모독한 조관식 위원장’과 함께 세종시 곳곳을 누비며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고 외치고 있다”며 “조관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대통령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세종시민과 국민 앞에 사죄하고 위원장직을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일련의 이중적인 행태에 대해 미래통합당과 김병준 후보의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행위에 대해 세종시민을 비롯한 국민 앞에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조관식 공동선대위원장의 이런 SNS 게시물 등록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에 의한 사이버명예훼손죄(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면서 “이것이 세종시민을 대표해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고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던 사람이 할 수 있는 행태인가? 세종시민을 우롱하고 국민을 기만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 관악갑에 출마한 김대호 후보와 경기 부천병에 출마한 차명진 후보는 최근 잇따른 막말로 구설에 올랐다. 김 후보는 3040세대를 향해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 말하는가 하면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라고 발언했다 미래통합당에서 제명됐다.
 
또 경기 부천병에 출마한 차명진 후보는 “세월호 텐트에서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라고 주장하며 성관계를 뜻하는 은어를 방송 토론회 중 내뱉었다 국민적 비난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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