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센트럴파크 조성 사업 엇갈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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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센트럴파크 조성 사업 엇갈린 시선
  • 이기출 기자
  • 승인 2020.06.10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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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미래가치 반영한 공원”
현재보다 높은 실효성 기대 의문

허태정 대전시장의 중요 공약 사업으로 추진되는 둔산 센트럴파크 조성 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대전시는 센트럴파크 조성은 민선7기 약속사업으로 둔산, 월평동 일원 10개의 도시공원을 친환경적으로 재생해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녹색프로젝트’다라는 입장이다.
 
반면 대전시의 재정 상황과 코로나19로 인한 향후 어려움이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기존 자동차도로 유지로 미세먼지 발생 저감 효과가 높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도 많다.
 
1000억원에 달하는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현재 보다 시민 삶의 질이 월등히 높게 개선 될 것인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대전시는 9일 오전 10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도시계획, 디자인, 조경, 교통 분야 전문가 및 시민단체, 관련 실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센트럴파크 조성 기본계획에 대한 대전세종연구원의 용역보고에 이어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용역보고에 따르면 공원재생의 목표를 연결성과 쾌적성 그리고 생태적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향후 8년간에 걸쳐 사업비 942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적 공원으로 재창조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도시숲길 네트워크 구축과 하늘숲길, 빗물순환체계 개선, 옛 샘터와 연계한 물길조성, 문화공간 확충 등을 한다.
 
대전시는 그동안 여론수렴과 아이디어 공모, 리빙랩, 현장워크숍, 전문가 토론 등 다양한 의견 개진과 시민숙의 과정을 거쳐 시민이 원하는 공원, 재해에 강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입장이다.
 
이달 중으로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물순환선도도시사업과 바람길숲 등 국비가 확정된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면서 사업방향과 시기, 시행방법 등을 면밀 검토해 적은 사업비로 시민생활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센트럴파크 조성에 대해 단순한 공원정비가 아니라 시민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즐거움과 쉼 그리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편안한 안식처와 같은 공간으로 만들어 갈 기본골격을 마련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태정 시장은 “20여 개월의 장고 속에 닻을 올린 센트럴파크가 순조롭게 조성되면 공원 전체가 하나의 숲으로 연결돼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친환경적 도시로서의 위상과 도시의 경쟁력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미래가치를 반영한 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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