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도 예산안 어떻게 편성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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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내년도 예산안 어떻게 편성됐나
  • 이기출 기자
  • 승인 2020.11.1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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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회계 4조 7,150억...올해대비 2,968억원(6.7%) 증가
대전광역시청 전경[사진=대전시]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는 올해 보다 1,626억 원이 감소한 6조 6,201억 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대전시는 민선7기 비전인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를 토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예산 편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시는 재정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예산을 배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시민 약속사업, 대전형 뉴딜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일반회계 4조 7,150억 원 ▲특별회계 9,669억 원 ▲기금 9,383억 원으로 올해 대비 일반회계 2,968억 원(6.7%), 특별회계 37억 원(0.4%)이 증가하고 기금은 4,631억 원(33.0%↓)이 감소한 규모다.

내년도 예산 편성안 중 일반회계 주요 세입분야를 보면 지방세는 1조 6,533억 원으로 올해 대비 286억 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으며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 등 이전재원은 올해 대비 1,386억 원 증가한 2조 6,762억 원이다.

지방세는 내수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 증가로 지방소득세, 주민세, 레저세는 감소하지만 취득세와 자동차세는 소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시의 내년도 재정자립도는 35.6%로 올해 37.1%보다 1.5% 감소하고 재정 자주도는 56.1%로 2020년도(60.0%)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시의 내년도 세출은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 2,419억 원 ▲법적?의무적 경비 1조 324억 원 ▲국고보조사업 2조 904억 원 ▲자체사업 1조 3,312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세출을 보면 복지예산이 올해 대비 1,671억 원 증가한 2조 1,875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38.5%)을 차지했으며 경제 분야중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올해 대비 1,562억(81.6%) 증가한 3,47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대전시유득원 기획조정실장은“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재정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면서도 “빠르고 강한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도시철도 2호선과 베이스볼 드림파크 등 시민약속 사업과 대전형 뉴딜사업의 실질적 추동력을 확보하고 저출산·고령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복지사업 투자확대와 주민자치 기반 강화를 통해 적재적소에 재원을 투입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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