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세종 통합론'...“결국 조직 통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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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세종 통합론'...“결국 조직 통합해야”
  • 이기출 기자
  • 승인 2021.01.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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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신년기자회견서 대전세종 통합이 행정수도 완성 도움 될 것 강조
중기부 이전 정부 대체 조치 예의 주시

허태정 대전시장이 세종시와의 통합 필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향후 세종시가 어떤 입장을 보이느냐에 따라 짝사랑에 머물지 보다 허시장의 그림과 같이 충청권 메가시티로 발전 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지 주목된다.

허태정 시장은 지난 7월 '대전형 뉴딜'을 발표하면서 ‘대전-세종 통합론’을 처음 제기했으나 이춘희 세종시장과 세종시 정치권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이슈화 되지 못했다.

허 시장은 13일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경제통합을 넘어 능동적인 행정력을 발휘하려면 결국은 조직의 통합이 가능해야 한다"며 대전·세종 통합론이 장기 과제임을 에둘러 피력했다.

허 시장은 대전 세종 통합을 위해 도시철도1호선의 세종연결 등 교통망 확충과 경제공동체 확립에 이어 조직 통합으로 나가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허 시장은 "지난해 11월 충청권 4개 시·도 지사가 모여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에 합의하고 이를 실현할 구체적 방법을 논의 중이다"며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세종 연결 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과 세종의 지역화폐 통용과 두 도시의 경계지역인 신동·둔곡 지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대동·금탄지구 스마트융복합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한 과학기술 기반 경제통합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대전과 세종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행정수도 완성으로 국회는 물론 청와대 이전으로 세종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가 될 수 있도록 대전이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며 "자족성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행정수도 위상을 갖기 위해서는 대전·세종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허 시장은 "대전·충남은 원래 하나로 동질감은 높다"며 대전 세종 통합 뿐만 아니라 충남까지를 포함한 통합론도 제기했다.

허 시장은 중기부 이전에 따른 정부의 청사재배치와 관련 "청사재배치 방안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총리실로 대전시민들의 정서에 부합될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직·간접적으로 대전시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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