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농협 8년 만에 이름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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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인삼농협 8년 만에 이름 되찾아
  • 이기출 기자
  • 승인 2021.03.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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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백제인삼농협에 합병

지난 2013년 백제인삼농협에 합병됐던 금산인삼농협이 되돌아온다.

1923년 발족돼 90여 년 동안 대한민국 인삼산업의 중심에 있었던 금산인삼농협은 2013년 경영악화에 따른 농협중앙회의 합병권고에 따라 백제인삼농협에 합병됐다.

금산인삼농협 부활을 위한 부단한 노력 결과 본래 명칭인 금산인삼농협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삼농협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부여 소재 백제금산인삼농협 본점에서 열린 백제금산인삼농협 대의원 총회에 ‘백제금산인삼농협 명칭 변경’안이 상정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대의원 83명 가운데 56명 찬성으로 2/3 의결정족수를 넘어서 금산인삼농협 명칭변경이 통과되며 8년 만에 다시 부활하게 됐다.

금산인삼의 자긍심 회복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통한 제2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명칭 변경안 통과는 합병 후 재정건전성을 높이는데 주력한 결과 안정적 재정상황이 유지되면서 대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향후 농식품부에 명칭변경 신청과 승인을 거쳐 금산인삼농협 본점 금산 이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이번에 금산인삼농협의 명칭을 다시 찾은 것은 무너졌던 금산의 자존심을 회복했다는데 깊은 의미가 담겨있다”며 “인삼종주지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세계 최고의 인삼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도약의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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