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천 살리기에 주민 천사들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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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천 살리기에 주민 천사들이 나선다
  • 이기출 기자
  • 승인 2021.04.01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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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봉사정신 가진 자율적 참여 주민 모임 '대동천사' 구성
대동천 홍보 등 다양한 활동 계획
대동천과 접한 동 주민들이 참여해 구성된 '대동천사' 첫 모임이 3월 31일 동구청에서 열렸다(사진=이기출 기자)
대동천과 접한 동 주민들이 참여해 구성된 '대동천사' 첫 모임이 3월 31일 동구청에서 열렸다(사진=이기출 기자)

대전 동구를 관통하는 대동천을 역사와 생명이 살아있는 하천으로 되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대동천사’라는 이름으로 뭉쳤다.

중앙동.신인동.대동.성남동.삼성동 등 대동천과 접한 5개 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구성된 ‘대동천사(대동천을 사랑하는 천사들)’는 대동천을 지키고 살리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대동천사는 3월31일 오후 2시 동구청에서 1차 모임을 갖고 임원진 구성에 이어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동천 살리기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온 삼성동에 거주하는 주대환 천사를 만장 일치로 '대동천사'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각동을 대표하는 부회장단에는 ▲중앙동 한상백 천사 ▲신인동 이정숙 천사 ▲대동 김웅례 천사▲삼성동 김종빈 천사▲성남동 원창희 천사를 선출했으며 감사에 ▲김경순(신인동) 천사▲조명훈(성남동) 천사, 운영위원장에 조미정(성남동) 천사, 사무국장에 황옥정(삼성동) 천사가 맡기로 했다.

‘대동천사’ 참석자들에게는 모두 모임 명칭과 같이 ‘000 천사’라고 호칭하기로 했으며 오는 4월 7일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앞 대동천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동천사’는 ▲대동천 순찰을 통한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캠페인 전개 ▲대동천 오.폐수 신고 등 자연보호 ▲수달보호 등 생태계 보존운동 ▲꽃피는 마을 가꾸기 ▲대동천 5일장 참여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모임에 격려차 방문한 황인호 동구청장은 “최근 동구가 신바람 나는 대변화의 시기에 동구를 관통하는 주요 하천인 대동천 살리기에 뜻을 같이하는 주민들의 자율적 모임인 ‘대동천사’에 참여하신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침체된 동구에서 살기 좋은 동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대환 ‘대동천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대회장으로써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동천 살리기에 앞장서서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인 만큼 회원 모두도 진정한 ‘천사’가 되도록 마음을 모아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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