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남면 영대리에 '아이다움 생태 놀이터'(가칭)가 조성된다. 목표 준공일은 2022년 5월이다.

세종시 교육청은 10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생태 놀이터를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 교육청은  지난해 6월 놀이터 조성 추진단을 구성하고 기본 계획을 수립해왔다.

이후 올해 5월 기본 설계안을 마련하고 교사, 학부모, 마을대표, 지역사회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협의회를 거쳐 실시 설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 계획을 보면 금남면 영대리에 위치한 영대초 폐교 부지에  2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2,700평 규모에 토목, 건축, 조경과 놀이 공간 등을 만든다.

생태 놀이터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했다. 자연을 배우며 성장하는 놀이 공간과,  재배한 농작물을 요리해 보는 체험 공간, 기본적인 운영 지원을 위한 관리 공간 등이 꾸며진다.

먼저, 놀이 공간에는 큰 잔디 언덕 넘어 작은 언덕 위에서 시작하는 물길을 따라 다양한 자연 놀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생태 놀이터답게 나무집, 파고라, 휴게데크와 같은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모든 공간에 계절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식물도 식재된다.

체험 공간에는 마을에서 재배하는 사계절 농작물을 놀이터로 들여와 아이들이 오감을 체험하도록 했다.

관리 공간에는 탈의실과 샤워실을 구비해 놀이를 즐기고 편안한 복장으로 유치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편의 시설도 갖춘다.

주말과 방학 기간에는 유아 포함 가족 단위 소규모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상시 운영하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놀이터 버스도 가동된다.

마을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한 동네 한바퀴, 농작물 체험, 첨벙첨벙 시냇물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영대리 마을 주민들의 연대를 통한 통합형 놀이터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세종시 교육청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은 " 아이들이 자유롭고 활기차게 뛰어놀며 행복한 배움을 만들어가는 미래형 생태 놀이터 만들겠다"며"놀이하며 배우는 세종아이다움 유아교육과정이 되도록 운영 하겠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