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은 열 달
다듬고 만들어져
세상의 빛과 마주한
첫 신고식
두려움이 왜 없었겠는가
봄 날 새순의 잎 돋듯이
아가의 보드라운 살결
세월이 흘러
가을 날의 낙엽이
아름답게 물 들 듯이
인생도 낙엽처럼
물들고 바람에 흔들리고
떨어 지리
그러나
가을이 아름답게 물들듯
인생도 아름답게
익어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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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은 열 달
다듬고 만들어져
세상의 빛과 마주한
첫 신고식
두려움이 왜 없었겠는가
봄 날 새순의 잎 돋듯이
아가의 보드라운 살결
세월이 흘러
가을 날의 낙엽이
아름답게 물 들 듯이
인생도 낙엽처럼
물들고 바람에 흔들리고
떨어 지리
그러나
가을이 아름답게 물들듯
인생도 아름답게
익어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