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에 상처로 덧 입힌 아픔은
저울질하며 내쳐져 간
위로되지 못한 핏발 서린
한 움큼의 상처.
앙다문 입술은 토해내지 못한
무딘 감각에 치유를 상실한 채...
홀로 버텨낸 흩어진 조각 같은
하루가 만든 또 하나의 하루.
검게 뿜어내는 숨가픈 공기에
흐느적거리던 소심한 다짐은
길어지는 밤을 재촉하며
어둠이 걷히지 않은
아침을 향해 또 마중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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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에 상처로 덧 입힌 아픔은
저울질하며 내쳐져 간
위로되지 못한 핏발 서린
한 움큼의 상처.
앙다문 입술은 토해내지 못한
무딘 감각에 치유를 상실한 채...
홀로 버텨낸 흩어진 조각 같은
하루가 만든 또 하나의 하루.
검게 뿜어내는 숨가픈 공기에
흐느적거리던 소심한 다짐은
길어지는 밤을 재촉하며
어둠이 걷히지 않은
아침을 향해 또 마중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