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 시조집 '느지막하게 주신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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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시조집 '느지막하게 주신 잔'
  • 이도현 시조작가
  • 승인 2022.04.0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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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읽은 십자가 정신..‘시조로 읽는 성경’
     野城 이도현의 시조집  '느지막하게 주신 잔'

성경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이야기책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고 증언하는 책이다. 따라서 성경은 위대한 문학이며 문학 그 이상이라고 한다.

野城 이도현 시조 작가는 이러한 다양한 내용의 성경 곧 하나님의 길고도 난해한 이야기를 압축하고 말씀을 인용해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빨리 독자에게 읽힐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그 결과 ‘시조로 읽는 성경’을 구안(究案)하기로 했다. 그리고 위대한 성경 말씀과 시조를 접목한 작품 '느지막하게 주신 잔'이 탄생했다.

시조는 천년을 이어오는 우리 고유의 겨레시요 문학의 한 장르이다. 성경을 시조로 형상화하는 작업은 상당한 창의력이 요구되는 과업이다.

이도현 작가는 "이 '시조로 읽는 성경'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며 시조를 더욱 사랑하는 놀라운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시조집 '느지막하게 주신 잔'은 총 112편을 4부로 나누어 구성됐다.

1부 ‘초록마을 찬가’에서는 현재 작가가 살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근작의 삶의 노래요, 2부 ‘느지막하게 주신 잔’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체험하고 명상한 덕목들을 소재로 한 작품이고, 3부 ‘나일강에서 건진 아기’에서는 구약의 주요 내용을, 4부 ‘다 이루었다’에서는 신약 부분의 주요 내용을 압축 또는 인용하여 시조로 형상화 한 작품들이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 한 채 지으셨다

 

     “빛이 있으라”하시니

     어둠이 열리고

 

     하늘과 땅과 물을 만드시고

     보시고 좋아하셨다.

 

     해와 달 꽃과 새

     짐승과 물고기 떼

 

     사람을 만드시고

     큰 복을 내리셨다

 

     칠일 째 모두 마치시고

     안식하신 하나님.

               -<천지창조>전문 (창1:1~2:3)

     

 

 

     헤롯 왕 때 베들레헴 조그만 땅에서

     유대인 왕이 나셨다. 그 이름은 예수라

     처녀가 잉태하였으니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어머니 마리아와 요셉이 약혼하였으나

     동거하지 아니하고 성령으로 가진 아기

     신비라! 세상을 다스릴 구원자요, 인자라

 

     별 따라 동방박사들이 경배하러 왔거니

     별이 멈춘 곳 유대 베들레헴이라

     엎드려 아기께 예배하고 예물을 드린다.

 

     오늘, 다윗 동네에 구주가 나셨으니

     구유에 누인 아기 그리스도 주님이시라

     지극히 높은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엔 평화로다.

               -<예수의 탄생> 전문 (마1:18~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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