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족 상잔의 포성이 메아리 되어 원혼곡으로 들려온다.
타오른 연기가 하늘을 덮어
눈물 젖은 비가 내린다.
그림자마저 희미해지는 세월
일흔 두 해가 지났어도
상처의 흔적은 아직도 저린데
누구 때문이었나 말이 없고
왜 그랬나 대답 없이
행사장에 하얀 모자만 보인다.
경험을 말하는 참전 용사마저
해가 갈수록 떠나는 대로
저 모자도 사라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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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 상잔의 포성이 메아리 되어 원혼곡으로 들려온다.
타오른 연기가 하늘을 덮어
눈물 젖은 비가 내린다.
그림자마저 희미해지는 세월
일흔 두 해가 지났어도
상처의 흔적은 아직도 저린데
누구 때문이었나 말이 없고
왜 그랬나 대답 없이
행사장에 하얀 모자만 보인다.
경험을 말하는 참전 용사마저
해가 갈수록 떠나는 대로
저 모자도 사라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