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 서구의원, 회기 중 카타르에서 월드컵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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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 서구의원, 회기 중 카타르에서 월드컵 관람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2.12.0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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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규 의원이 서구의회 정례회기 중 8일간 무단 잠적 끝에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에 다녀왔음이 밝혀지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논평을 내고 이를 비난했다.

서구 예결위원장으로 주민 예산만큼은 꼭 챙겨주길 바랐는데, 서구 주민과 대전시민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안겨주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 의원은 11월 23~25일간 청가를 낸 뒤 이 기간 도시건설위원회의 소관 전 부서 보충감사 및 강평, 조례안·추가경정예산 심사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은 회기 중 월드컵 현지 방문과 관련해 카타르 대사관 측 초청으로 간 것이며, 대사관의 초청에 대해 거절이 쉽지 않다고 밝히면서, 회기 중 카타르 월드컵 현지 방문을 시인했다.

이에 대전시당은 "대사관 초청은 거절이 어렵고, 동료 의원들과 한 주민 예산 심의 약속은 파기하기 쉽다는 얘기인가?"라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격이라고 분개했다.

그동안 서구주민들은 최 의원에게 주민들을 대신해 열심히 일하라며 3선의 자리를 안겨주었으나 주민 예산은 내팽개치고 주민과의 약속을 파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게다가 최 의원은 대사 측으로부터 초청을 받았다고 하나, 초청장은 제시하지 못한 채 급기야 카타르 대사가 명단에 포함하겠다고 해 초청이 이뤄진 것이라 밝혔다.

최 의원의 서구의회 정례회기 중 무단 잠적으로 주민예산심의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안게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최 의원은 시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서구의회 의원직을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민주당 대전시당은 최 의원에 대한 제명 등의 징계를 신속하고 강력하게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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