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강원도민의 단합된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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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강원도민의 단합된 모습을
  • 김용복 칼럼니스트
  • 승인 2023.05.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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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칼럼니스트[사진=광장21]
김용복/ 칼럼니스트[사진=광장21]

새밝의 예나라 정든 내 고장
아침 해 먼저 받은 우리 강원도

눈부신 금강 설악 관동의 팔경
신비한 대자연을 여기 와 보라

광명과 희망은 용솟음친다
동해의 푸른 물결 부딪는 곳에

바다엔 산호 진주 수없는 어족
산마다 언덕마다 보배의 곳간

창해 역사 이율곡만 헤일까 보냐
새 시대 새 일꾼들 여기 와 보라

광명과 희망은 용솟음친다
동해의 푸른 물결 부딪는 곳에

 -강원도 도가(道歌)

애향심 많은 150만 강원도민들이 즐겨부르는 강원도가이다.

강원도라는 이름의 유래는 조선시대 강원도의 주요 지역이었던 강릉과 원주 두 지역의 앞 글자를 따온 것이다.

강원도는 개발이 힘든 산악 지대가 많고, 산업 개발에서 심하게 소외된 탓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대도시가 하나도 없는 곳이 강원도인 것이다.

대신 그만큼 국내에서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존이 상당히 잘 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강원도는 경기도와 더불어 휴전선에 의해 남북으로 분단된 2개의 道 중 하나다. 참고로 북한의 행정구역상으로는 강원도가 유일하게 분단된 道이다.

북한은 휴전선 이북의 경기도 지역을 황해북도나 강원도로 흡수해 버려서 북한의 행정구역상 휴전선 이북 지역에는 경기도에 속하는 지역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남한 역시 38선으로 분단된 직후 38선 이남의 황해도 지역을 경기도로 편입시켰고 6.25 전쟁 이후 유일하게 간수한 서해 5도를 인천광역시로 편입시켜서 행정구역상으로는 황해도에 속하는 지역이 사라졌다.

그러던 강원도가 강원특별법이 국회 본회의 통과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로 명칭을 달리하게 되었던 것이다.

미래세종일보 김명숙 기자의 기사에 의하면

『강원도는 26일 국회를 찾아 강원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강릉 특산품인 ‘갈골 한과’를 국회의원 300명 전원 의원실에 전달했다고 한다.

이번에 전달된 강릉 ‘갈골 한과’는 지난 봄 강릉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김진태 강원지사가 직접 선정했던 것이다.』라고 했다.

강원도민의 단합된 모습이 참으로 보기에 좋았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국회의원 중에는 강원도민의 정성이 담긴 이런 ‘갈골한과’를 거절하는 의원도 있을 것이다. 만약 있다면 지지리도 못난 인간이요, 풍산개만도 못난 인간인 것이다.

보라, 그동안 해왔던 그들의 행태를.

그런 인간들이 나랏일 한답시고 수십 가지의 혜택을 받아가며 빈둥거리는 모습을.

결론을 맺자.

이번에 단결된 강원도민의 아름다운 모습과 김진태 지사의 도민과 함께하는 리더십이야말로 전국의 모든 목민관들에게 본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특별자치도로 승격하면 보다 높은 자치권이 부여될 것이다. 그렇게 될 때 지금 보여준 단합된 모습으로, 김 지사는 앞에서 끌고, 150만 도민들은 각 단체장들을 중심으로 뒤에서 밀어, 잘 사는 모습의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기 바란다.

 

***상기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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