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취임 1년은 성과를 만들기 위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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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취임 1년은 성과를 만들기 위한 준비"
  • 이소연 기자
  • 승인 2023.06.2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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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가 없었다는 주변 얘기는 틀린 것"...민선8기 출범 1주년 맞아 입장 밝혀…

새로운 인사기준 적용, "조직의 활력과 역동성을 불어 넣기 위해 발탁인사 늘릴 것"
김태흠 충남지사가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가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윤석열 정부는 현재 가야할 방향과 목표를 정확히 가고 있다"며 "방향과 목표가 정확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들의 평가도 좋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민선8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먼저 김 지사는 '취임 1년 동안 성과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 이유로 "지난 1년 동안 성과를 내기 위한 기본 틀을 제대로 준비해 왔다"며 "성과를 내려면 구성원들의 열정과 의욕이 필요하고 도 공무원들도 한번  성과를 내보자고 하는 의욕과 열정으로 체질이 바뀌었다"고 논리를 내세웠다.

김 지사는 "결제 1호인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경기도와 어떤 사업을 추진하고 뭘 담을 것인가 대해 진행중"이라며 "오는 11월이면 도민들에게 방향과 사업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을 것"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 여건 환경이 안좋음에도 불구하고 9조원 시대를 열었고 내년 예산 확보도 1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비 확보를 성과로 들었다.

그는 "민선 7기 4년 동안 내포 신도시에 5천명이 유입됐지만 민선 8기 출범 1년 동안 유입 인구는 이미 4천명이 넘어섰다" 며 "그런 여러가지 변화 속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가는 과정도 순조롭다"고 자평했다.

석탄화력 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발의에 대한 질문에 김 지사는 "대통령께 말씀드렸고 국무총리와 산자부 장관을 만나 장기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며 "여야의원 모두에게 서신으로 당위성에 대해 많은 부분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국회의원 35명이 대표 발의해 제출된 상태"라며 "어려움이 있어도 충남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문재인 정부 때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계획은 큰 방향이었다"면서 "현재 시대적 흐름이  탄소 중립이고 탈석탄의 에너지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다만 화력발전소 폐지 등 에너지 전환 문제는 "지방이 아닌 중앙정부가 나서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취약한 의료시스템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지사는 "인구 100만 정도가 있어야 종합병원이 운영된다"고 전제한 뒤 "제 임기 내 명지종합병원 개원을 하도록 했고 그런 협의 속에서 소아과 병원 설치 문제를 협약 내용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인사 기준에 대해서는 "인사의 원칙은 공정하게 그리고 대상들이 조금은 서운하고 아쉽더라도 대외적으로는 불이익을 얘기 할 수 없는 그런 인사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면서 "기존 평가 기준으로 인사가 이루어지면 조직의 역동성과 활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발탁인사를 과거보다  늘리겠다"고 말해 "새로운 인사 기준을 적용할 뜻"을 분명히 했다.

저출산 대책에 대해서는 "지방정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면서 "8년 만에 윤 대통령이 저 출산 대책위 회의에 참석했지만 저출산 대책위 역시 내놓은 알맹이는 없다. 아이를 낳으면 국가가 나서서 책임지고 키우겠다는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런 내용은 내놓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도는 여러 정책을 준비하고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천일염 파동에 대해서는 "비과학적이고 비상식적"이라며 "설령 원전 오염수가 바다에 방류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천일염은 햇빛에 의해 만들어지고 그 과정에서 물과 함께  증발돼 방사능 위험은 사라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지금 상황을 "과학적 근거도 없이 괴담 수준으로 얘기하는 세력들이 있고 피해가 있느냐 없느냐 보다도 정치적으로 서로 공격하고 방어하고 그런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봤다.

김 지사는 "오염수 방류 문제를  외교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며  "과학적으로 증명이 안되는 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한다면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 할 수 없을 뿐더러 책임을 묻는 정치적인 행위"라고 단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민이 안전에 위험을 받는다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겠다" 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민선 8기 출범 1년 성과로 ▲정부예산 ‘9조 시대’ 개막 ▲국내외 64개사 10조 3314억 유치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 ▲베이밸리·탄소중립경제 실현 ▲드래프트제로 “공공기관 선점” ▲농업·농촌 구조·시스템 개혁 추진 ▲두텁고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조직 체질 개선  ▲농어민수당 확대 지급▲ 학교급식 분담 비율 조정 등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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