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25년까지 1인 1디지털 학습기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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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25년까지 1인 1디지털 학습기기 보급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3.06.26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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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교육감, 26일 ‘디지털 전환교육 추진 계획’ 발표
최교진 교육감이 26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디지털 전환교육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박선희 기자]
최교진 교육감이 26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디지털 전환교육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광장21]

오는 2025년까지 세종지역 초3부터 고3까지 모든 학생들에게 1인 1디지털 학습 기기가 보급된다.

또 올해까지 150억원을 투입해  태블릿 16,740대, 충전보관함 795대를 갖추기로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전환교육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디지털 전환교육 추진 계획’을 보면  ▲디지털 교육 기반 조성 및 교육과정 지원▲디지털·AI교육 교원 역량 강화▲디지털·AI 학생 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  등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최 교육감은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1인 1디지털 학습 기기 보급을 통한 교수·학습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초3부터 고3까지 모든 학생들에게 디지털 학습 기기 보급을 추진한다.

올 하반기 추경 예산 150억원을 들여 태블릿 16,740대, 충전보관함 795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이날 브리핑에서 학습 기기 분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레이저 각인 등을 적용하고, 보급된 기기는 졸업이나 전학 시 반납을 통한 기기를 양품화해 재사용하기로 했다. 다만 디지털 기기 사용을 5년으로 한정했다.

디지털 학습기기의 안정적인 사용을 위해 각급 학교에 기가급 무선 인터넷 환경과 창의정보 교육실도 구축된다.

인공지능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인공지능 교육 선도학교를 21년 3개교에서 23년에는 11개교로 확대에 나선다.

디지털 교과서와 원격수업 플랫폼, 교육용 콘텐츠를 연계·활용하는 디지털교육 클래스 2개교도 운영할 방침이다.

학생의 개별 성장을 지원하는 메타버스 클래스 12개교 운영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형 정보교실 구축을 연차적으로 지원하는 등 디지털 전환 교육을 대비한 창의적인 정보 교육실 공간 조성에도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디지털·AI교육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교원대와 연계해 AI융합교육 전문과정 교육대학원 지원을 하기로 했다.

최 교육감은 지난 2020년에 입학한 교원 19명이 올해 하반기 첫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에도 총 44명의 교원이 입학해 인공지능 교육 역량을 강화중이라고 밝혔다.  

세종SW교육체험센터 주요 운영 프로그램[그래픽=세종교육청]
세종SW교육체험센터 주요 운영 프로그램[그래픽=세종교육청]

또 세종 SW·AI 교육 통합지원단 운영을 통해 이들로 하여금 현장 교육의 씨앗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공동체성에 기반한 자율적 성장 과정을 지원하고 다양한 교육 자료, 사례들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추진해왔던 교원 연수를 시대적 트렌드(AI, 빅데이터 등) 반영해 교원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디지털·AI교육 연수’를 희망교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챗지피티 등 생성형 인공지능의 급격한 성능 향상과 사회적 이슈화에 따라 ▲직장교육, 학부모 특강 ▲도움 자료 개발‧배포(문답의 시대, 챗GPT) ▲교원 공모전 등 인공지능 도구의 교육적인 활용과 이와 함께 예상되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인 노력에 나서기로 했다.

최 교육감은 디지털·AI 학생 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 방안으로 체험·탐구 중심의 디지털·AI 학생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세종SW교육체험센터의 학생 참여 기회를 확대해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SW해커톤대회와 가칭끝장코딩파티 등 디지털‧AI 문화 확산을 위한 학생 축제도 기획·추진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디지털 전환교육은 단순히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 시대 변화에 따른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는 데에 그 핵심적 목적이 있다"며 더불어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인문적 가치나 기술과 인간 등 철학적 사유를 어떻게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 디지털 시대의 변화를 직시하고 기술과 문명의 관계를 성찰하는 ‘생각하는 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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