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소정면 대곡교 2년만에 공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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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소정면 대곡교 2년만에 공사 재개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3.07.0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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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세종시·국민권익위원회..주민 조정 합의 ...교량 1.1m 낮춰 재설치
세종시청사 전경[사진=세종시]
세종시청사 전경[사진=세종시]

 

교량 높이 문제로 2년여간 공사를 중단했던 대곡교 공사가 재추진된다.

세종시는 6일 소정면 대곡 1리 주민들과 공사 재개를 위한 중재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마련한 중재안에 따르면 현재 재가설 중인 대곡교가 아치형상인 점을 감안해 교통사고 위험성을 줄일 수 있도록 교량높이를 1.1m 낮춰 재추진하기로 했다.

대곡교는 지난 2020년 8월 집중호우로 붕괴됐으며, 새로 가설되는 교량은 계획홍수위, 여유고 등을 고려해 기존 교량보다 2.6m 높아지게 설계됐다.

하지만 소정면 대곡1리 주민들은 기존 교량보다 높아지는 신설 교량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높이를 1.5m가량 낮춰 달라며 지속 건의해왔고, 시는 해결책 마련을 위해 2021년 6월 공사를 중단했다.

이후 시는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 대곡1리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해왔지만 상호 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이에 주민들은 지난 2월 1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접수했다.

이에 시는 하천설계기준을 재검토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교량 여유고에 대한 해석으로 교량 높이를 낮추는 해결책을 마련했다. 국민권익위원회와도 수차례 현장조사와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고기동 행정부시장은 “이번 조정을 통해 대곡1리 마을주민들이 안전하게 대곡교 교량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라며 “연말까지 재가설공사를 완료해 주민들이 대곡교를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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