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후쿠시마 방류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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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 후쿠시마 방류 중단 촉구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3.07.1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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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교육감[사진=세종교육청]
최교진 세종교육감[사진=세종교육청]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1일 일본의 핵폐수 해양 방류에 대해 반대성명을 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압장문을 통해 "핵폐수 방류는 한일관계를 넘어 국제적인 문제이자, 어민들과 수산물을 유통하는 분들의 생업과 관련된 문제"라며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입장문에서 "국제원자력기구는 이 보고서의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는데,이 보고서에 의지해 핵폐수의 해양 방류가 강행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후쿠시마와 인근 지역의 농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언급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물론 학교급식을 하는 학생들이나 학부모님의 걱정은 적지 않다"며 "세종교육청에서는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위생과 안전관리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중수소와 세슘 등 핵폐기물에 노출된 식자재의 반입을 막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대응해 나겠다"고 했다.

후쿠시마 핵폐수 방류와 관련해서는 사회적 관심이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두 번 세 번 더 학생들의 급식과정 전부를 점검하고 확인해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교육감은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는 각종 원전 사고의 교훈을 살피는 동시에 다양한 방사능 활용, 핵과 원자력 관련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사고를 갖는데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시대가 요구하는 에너지 정책의 방향, 세계인이 함께 쓰는 공유자산인 생태환경에 대한 접근 태도, 친환경적인 삶의 실천 등을 교육의 관점에서 짚어보며 우리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을 이어가고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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