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기업금융중심은행, (가칭)대전투자금융(주) 설립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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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기업금융중심은행, (가칭)대전투자금융(주) 설립계획 발표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3.07.2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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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가칭)대전투자금융(주), 2026년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 추진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이  25일  시청에서 기업금융중심은행과 (가칭)대전투자금융(주) 설립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이 25일 시청에서 기업금융중심은행과 (가칭)대전투자금융(주) 설립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대전시가 지역의 핵심 전략산업과 딥테크 및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가칭)대전투자금융(주)을 설립하겠다는 밑그림을 내놓았다.

자본금은 500억 원으로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이며 대전시가 100% 출자하고 민간자금 1,000억 원은 자금운용의 레버리지효과를 위해 모(母)펀드 자금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전 지역의 산업은행으로서 벤처투자 생태계의 안정적 활성화에 기여하는 ‘벤처기업 특화 전문은행’을 2026년까지 설립 추진 계획도 세웠다.

시는 25일 대전세종연구원・(재)벤처캐피털타운, 이와이컨설팅)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금융중심은행과 (가칭)대전투자금융(주) 설립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가진 회의에서는 이장우 시장을 비롯한 은행설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윤창현 국회의원,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추진위원회 위원, 워킹그룹 전문가가 참여해 용역사의 용역 결과를 청취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용역을 통해 시가 제시한 (가칭)대전투자금융(주) 설립 및 운용계획을 살펴보면, ‘지역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투자중심 기술금융 리더’라는 비전 아래 3대 전략 9대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3대 전략은 투자중심(Investment), 성장중심(Startup to Scaleup), 지역중심(Region) 이다.

업무는 투자와 융자(특별출연)이며 투자에는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로 구분하고 직접투자(GP)는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장래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와 핵심전략(바이오헬스, 국방, 나노반도체, 우주항공산업) 등 정책 맞춤형 지역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가칭)대전투자금융(주)는 2024년 1월까지 LIMAC 주관 설립 타당성 검토를 마무리하고 행안부 2차 협의, 조례제정, 금융위 등록 등의 절차를 진행하여 2024년 6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역의 산업은행으로서 벤처투자 생태계의 안정적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전에 본사를 둔 벤처기업 특화 전문은행’을 2026년까지 설립하기 위한 밑그림도 그렸다.

용역사는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 최적안으로 인터넷전문은행 기반 기업금융특화 모델을 제안하면서,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혁신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설립 취지에 가장 부합하고, 설립 가능성과 지속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은행 설립자본금 규모를 약 2,500억 원으로 추산하면서, 정책금융기관과 대전시의 출자를 통해 공공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민간자본의 참여로 전문성과 경쟁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대전을 우수한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갖춘 벤처창업 최적의 요충지로서 벤처창업 활성화와 첨단기업 육성을 위한 ‘지역의 산업은행’으로서의 은행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는  관련법 개정, 금융당국 설득과 전략적 투자자 모집 등 은행설립을 위한 절차를 밟아 나가기로 했다.

시는 (가칭)대전투자금융(주) 설립 후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이라는 금융의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자회사를 둔 금융지주로 묶어 대전을 중부권 벤처금융 클러스터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공동위원장인 윤창현 국회의원은 “(가칭)대전투자금융(주)는 지역 금융투자의 기초를 다지고, 기업금융 중심 은행은 지역의 산업은행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은행과 (가칭)대전투자금융(주)의 신속한 설립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자본은 기업 성장의 필수적인 요소로 지역에 금융기관이 설립되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일자리가 창출되어 창의적 인재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대전의 금융기관 설립을 위해 지역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여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산단조성, 기업유치와 더불어 대전이 가진 인프라와 경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마지막 퍼즐이 바로 금융기관이 될 것”이라며, “아무도 도전해 보지 않은 어려운 길이지만, 첫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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