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자갈 궤도용 고탄성 분기기 공동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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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자갈 궤도용 고탄성 분기기 공동개발 나선다"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3.07.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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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3사와 공동개발 협약 체결....분기 구간 열차 주행 안정성, 승차감 향상, 유지보수 저감 기대  
국가철도공단 임종일 부이사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 임종일 부이사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이 국산 자갈 궤도용 고속분기기 공동개발에 나선다.

분기기란 궤도상 주행 차량을 인접한 다른 선로로 이동시키거나 다른 궤도와 교차시키기 위해 설치되는 선로상의 장치이다.

국가철도공단은 27일 국내 분기기 제조 3사인 삼표레일웨이㈜, ㈜세안, ㈜베스트엔지니어링와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개발에 들어갔다.

현재 적용 중인 자갈 궤도용 분기기는 일반구간에 비해 딱딱한 천연고무 패드를 적용하고 있어 열차 진동과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철도공단은 분기기의 구조적 특성(레일 강성·침목 길이)을 고려한 고탄성 분기기 개발에 나선 것이다.

앞서 공단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분기기 제조사인 3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공단은 이들 기업과 분기기 고탄성화를 위한 부품 개선, 분기부 궤도 안전성 향상, 인천발KTX 직결사업 현장 시험부설을 통한 ‘철도시설성능검증’ 인증 등을 검토하고  2025년까지 기술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분기기 구간의 고탄성화로 레일 마모가 감소되고 궤도의 안전성이 향상돼 연간 유지보수비의 40%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열차 진동 감소로 열차 궤도재료 내구성, 열차 주행 안정성 및 승차감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것이라는 게 공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한영 이사장은 “철도 원천기술의 국산화 개발에 앞장서 한 단계 향상된 국내기술로 세계 철도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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