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 230만불 규모 라오스의 물류허브 꿈 실현에 동참
국가철도공단이 230만불 규모의 라오스 타켁∼무기아 철도 기본계획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1일 공단에 따르면 계약이 체결된 구간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베트남 붕앙항을 연결하는 총연장 562km의 대규모 국제 철도프로젝트 구간 중 철도공단은 우선추진 구간인 라오스 타켁∼무기아 145km 구간이다.
이번 계약으로 공단은 ㈜유신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달부터 내년 7월까지 11개월간 용역에 나서게 된다.
이번 수주는 2010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의 공적개발원조 기금으로 타당성조사를 시행하여 사업성을 검토한 노선이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공단은 지난 2010년 해외건설협회 라오스-베트남 연결철도 예비타당성조사와 2015년 라오스-베트남 연결철도 타당성조사를 진행한 바있다.
한편, 라오스 비엔티안∼베트남 붕앙항을 연결하는 국제 철도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라오스는 내륙국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남중국해로의 진출망을 확보해 수도인 비엔티안이 동남아시아 물류허브 거점도시로 발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영 이사장은 “이번 사업 수주로 철도인프라가 부족한 라오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철도망 확충에 한국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철도공단은 K-철도를 대표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우리기업이 해외철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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