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 학교 안전 지원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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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 , 학교 안전 지원 대책 발표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4.04.1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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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교육감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시교육청에서 '학교 안전 종합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선희 기자]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시교육청에서 '학교 안전 종합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선희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안전 감수성이 살아있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안전교육을 해나가기로 했다.

빈번히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유형별ㆍ시간별로 통계화하고 안전교육 자료로 만들어 모든 학교에 제공한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시교육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학교 안전 종합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지원 대책을 보면 ▲ 교육공동체 맞춤형 안전교육 ▲ 학교 안전 체계 강화 ▲ 학교 환경 기반 구축 등이다.

먼저 최교진 교육감은 "안전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15시간 안전 관련 연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 장치에 대한 안전 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세종경찰청과 협력해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생 위기 상황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학교안전 7대 표준안인 ▲ 생활 ▲ 교통 ▲ 폭력예방 및 신변 ▲ 약물 및 사이버 중독 예방 ▲ 재난 ▲ 직업 ▲ 응급처치 등 영역별 교육도 병행된다.

성장 단계별로 5세부터 고등학생까지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실생활 연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3 학생과 기숙사 거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안전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학교안전 체계도 강화된다. 

최 교육감은 "재난 상황시 학생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 향상과 실제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위해 '학교현장 재난 유형별 교육훈련 메뉴얼'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23가지 재난 유형에 따른 학교 조치 상황을 예방-대비-대응-복구 단계로 구성했다. 

또 교육시설을 ▲정기안전점검 ▲재해취약시설 안전점검 ▲3종 시설물 점검 ▲노후 건물 등으로 구분해 점검하고 자연재난 주변지반 변동 등에 대한 붕괴 위험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새로 구축되는 교육시설 통합정보망 시스템에 모든 학교 안전점검 결과를 등록해 이력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성희롱 성폭력 근절을 위한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한 성폭력 예방교육, 성교육 수업 우수사례 나눔집 배포, 성희롱· 성폭력 신고 센터 등 다양화도 추진한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환경을 위해 급식기구 현대화와 식재료 안전성 검사도 강화된다.

안전한 학교 환경을 위한 기반 구축도 계속하기로 했다.

최 교육감은 "세종지역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통학로 실태 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소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66개 학교에 통학로 안전지킴이 총 116명이 배치됐다.

최 교육감은 외부인 출입통제 강화를 위해 초중고등학교 149개 학교에 배움터 지킴이를 균형있게 안배했다고 했다.

또 학생 위험요인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녀 등하교 안심알리미 서비스가 무상으로 지원된다.

특히 수질검사 저수조 청소 소독 공기질 측정관리 등 환경위생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건강한 환경 조성과 업무경감에도 나설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모든 학교가 행복한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모두가 공감하는 안전한 학습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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