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채용확대에 충청권 4개 시.도 힘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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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 채용확대에 충청권 4개 시.도 힘모은다
  • 광장21
  • 승인 2019.03.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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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지역인재채용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세종시제공)

일자리 창출이 사회적인 최대 화두로 부상된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가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에 뜻을 모았다. 충청권 4개 시?도가 26일 체결한 업무협약이 현실화 될 경우 충청권 지역 학생들이 충북(10개), 충남(2개), 세종(19개)의 31개 의무채용 공공기관에 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그 대상 기관은 한국소비자원, 가스안전공사, 한국고용정보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국토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교통연구원, 산업연구원, 노동연구원 등이다. 26일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 의무채용 광역화 및 의무채용 예외 규정 완화 등 관련 법령의 조속한 개정 ▲ 혁신도시법 시행 전에 이전한 공공기관까지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적용 등을 위해 충청권 4개 시도가 상호 협력 및 공동 대응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지역 학생들의 직장 선택 폭 확대를 위해 지역인재채용 범위를 충청권으로 광역화하는 문제가 수차례 논의됐지만, 4개 시.도간 이해관계 상충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난항을 겪어 왔다. 혁신도시법 발효 전.후 구분 없이 모든 공공기관에 지역인재 채용을 의무화하고, 전국 각 지역에 있는 기존 공공기관도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를 적용하게 되면 중앙과 지방간, 지방과 지방간의 불균형을 해결한 대표적 사례가 되는 만큼 충청권 자치단체는 그동안 국회, 정부에 지속적으로 법률개정을 요구해왔다. 이번 협약은 대전?충청권이 뜻을 모아 지역학생들의 직장 선택 폭을 넓히고 지역인재 의무채용의 성과를 함께 공유하며 상생과 공존의 길로 함께 나가는 좋은 사례가 될 뿐만 아니라, 향후 대전?충청권이 공동 협력하는 상생발전의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특히 혁신도시법 이전 충청권에 소재한 공기업도 관계 법령이 개정되면 이날 체결한 협약 대상에 포함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그동안 혁신도시에서 제외돼 대전지역 학생이 지역인재 채용에 있어 심각한 역차별을 받아왔다”면서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관련 법령 등이 개정 되면, 충청권에 있는 모든 이전공공기관의 취업기회가 확대 되고,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채용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번 협약은 충청권 학생들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4개 시도가 뜻을 하나로 모으는 매우 뜻깊은 자리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고 실효성을 갖는 좋은 모델을 만들어 실질적인 지역인재 의무채용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토교통부가 지역인재 채용범위를 동일 생활권역 확대 계획 발표에 따라 대전?충청권의 광역화는 조속한 시일 내에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장21 #충청권4개시도 #지역인재채용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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