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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옥천 기자
  • 승인 2019.06.08 0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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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화 시인
백경화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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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경화 /대전 펜문학 회원

 

안방 장롱 위

터주대감처럼 가부좌 틀고 앉아 있는

퇴색된y셔스 상자

수 년 동안 쌓아올린 수백 층

사랑의 탑

젊음과 사랑과 희망이 켜켜이 쌓여 있는

수많은 사연들로 나를 꽁꽁 묶어놓았던

사랑의 밧줄

힘든 날 다독거려주고

추운 날 따뜻하게 덥혀주었던

든든한 버팀목

반백 년을 지켜주고

앞으로도 지켜줄

나의 동반자며 나의 보물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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