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 문화정원 준공...여가활동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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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조치원 문화정원 준공...여가활동 공간
  • 이기출 기자
  • 승인 2019.07.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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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55억원, 정수장·저수조 등 리모델링
지역 청년 문화 공급기지
조치원 문화정원(사진제공=세종시청)
조치원 문화정원(사진제공=세종시청)

시민들의 여가활동 공간이 될 조치원 문화정원이 준공됐다.

 
세종시는 빠른 인구 증가 만큼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도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여가활동을 즐길 문화시설과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조치원읍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문화·예술 전문가와 기획가, 문화 관련 기업이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7일 준공식을 갖게되는 조치원 문화정원은 55억원을 투입해 옛 조치원 정수장에 지역청년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조성했다.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된 조치원 문화정원은 1만656㎡ 규모로 기존의 정수장 시설을 리모델링해 전시동과 관람동 및 체험공간으로 만들고,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은 물론 자연도 즐길 수 있도록 생태수로와 녹색정원, 놀이정원 등을 조성했다.
 
또 교육실, 관리실, 휴게실 등이 입주하는 건물 1동(256㎡)을 신축했다.
 
문화정원은 민간사업자를 선정 운영할 계획으로 각종 공연과 전시를 진행하고, 작가 공방 및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시범 운영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침체된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치원읍의 중심지이자 도시 정체성을 상징하는 조치원역과 폐산업시설인 정수장 및 한림제지 3곳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기능을 부여해 원도심 문화재생의 거점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옛 한림제지 문화재생사업은 131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폐산업 시설을 매입하고, 이곳의 근대건축물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한림제지 문화재생 공간의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지역대학생 및 청년단체(청년희망팩토리, 세종청년네트워크, 청년농부 등), 지역문화단체, 지역주민 등이 거버넌스로 참여하는 문화재생협의체를 가동 중이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문화재생프로그램 1차 시범사업 22개를 진행했고, 4월부터 연말까지 2차 사업으로 23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조치원역은 중심시가지형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집객시설 및 문화기반 구축, 생활문화 및 사회통합형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조치원읍 문화재생사업은 유휴자원을 활용해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창작 및 공연전시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문화 및 문화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지역문화를 풍요롭게 하고 청년들을 중심으로 문화산업이 발전하는 등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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