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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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
  • 이기출 기자
  • 승인 2020.03.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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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해외입국자 격리 검사 결과 따라 조치
27일 허태정 시장이 둔산동 일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실태 합동 점검을 했다(사진제공=대전시청)
27일 허태정 시장이 둔산동 일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실태 합동 점검을 했다(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시가 해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관련 검사를 강화한다.

이는 최근 해외 입국자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해외로부터의 감염병 역유입에 의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방역지침 상 유럽에서 오는 입국자 중 무증상자는 입국 후 3일 이내에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2주간 자가 격리토록 한다.
 
미국에서 오는 입국자는 2주간 자가 격리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에만 검사를 받도록 한다.
 
대전시는 보다 확실한 감염병 차단을 위해 원칙적으로 대전역이나 서대전역에 도착하자마자 임시격리시설로 이동해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결과가 나오면 각자 집으로 돌아가 자가 격리하는 특별 관리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시는 침산동 청소년수련원과 만인산 푸른학습원을 임시 격리시설(66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정부의 특별수송대책에 따라 대전역과 서대전역에 도착하는 해외입국자를 전용버스나 소방 구급차량으로 시설에 수용, 검체 채취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해외입국자의 검사결과 나올 때까지 1~2일 정도 격리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자가 격리 또는 병원 입원토록 조치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27일 주말을 맞아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심야 둔산동 유흥시설 밀집지역에 대해 합동 점검을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 개개인의 적극적인 동참이 중요한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4월 5일까지 다중시설 이용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며 “앞으로 입국자의 경우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전시민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강력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니 해외입국자 가족들의 이해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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