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충남본부, 수산가공분야 에너지절감시설 설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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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 충남본부, 수산가공분야 에너지절감시설 설치 지원
  • 이기출 기자
  • 승인 2021.04.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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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와 서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수산가공분야 에너지절감시설 보급사업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사업으로 히트펌프를 설치한 관내 4개 마른 김 생산시설 사업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사용기간 동안 전기요금이 40% 이상 절감과 함께 김 생산능력과 품질이 높아져 경영여건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가공분야 에너지절감시설 보급사업은 전기히터나 유류보일러 등 기존설비를 히트펌프식 김 건조설비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기존 마른 김 생산방식은 김을 가열·건조시킨 공기를 밖으로 배제해 많은 에너지 손실이 발생했으나 히트펌프 방식은 버려지는 열을 재이용함으로써 어가의 에너지비용 절감효과가 크다.

지난해 사업대상에 선정된 충남 서천에서 마른 김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석진선 대표는 히트펌프를 운영한 후 월 2,700~2,800만원까지 나오던 전력요금을 1,500만원대로 줄여 45%를 절감하고 있다.

이와같은 사업성과를 토대로 서천군에서는 2021년 총사업비 16억원 규모로 3개 마른 김 생산시설에 히트펌프식 김 건조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남본부와 서천지사는 2021년 사업신청자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쳤으며 4월말 위·수탁협약 체결 후 마른 김 생산시기인 오는 11월 이전에 사업을 마무리해 올해부터 경영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안중식 충남지역본부장은 “수산가공시설의 에너지 다소비 구조를 개선해 수산가공업계 경영개선 및 수출경쟁력을 향상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통한 녹색사회와 포용사회, 투명사회를 핵심가치로 농어촌 분야 탄소중립과 사업성과가 어업인에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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