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심장, 날카로운 펜 김용복의 '청론 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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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심장, 날카로운 펜 김용복의 '청론 탁설'
  • 장지연 기자
  • 승인 2021.11.01 0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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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저서 '청론탁설'

저자 김용복(극작가, 뉴스티엔티 칼럼니스트, 세종일보 논설실장)님은 여든이 넘은 아담한 체구의  노신사다.
부드러운 눈매의 소유자이시지만 필체는 날카롭기 그지없다.
그는 두 개의 심장을 소유하고 있는 분 같다.

김용복 칼럼니스트

치매 걸린 아내를 극진히 보살피다  떠나보낸 후 한동안 그녀의 빈자리에 힘들어하시며, 떠난 사랑에 애달아 하시던 로맨티스트다.
또한 세상을 꿰뚫어 보는 시안은 날카롭고 정의롭다.
인간을 바라보는 눈은 한없이 따뜻하고 긍정적이다.

그의 그런 면모는 이번에 편찬한 책 '청론 탁설'에 잘 드러난다.
인물을 평가함에 있어 인성을 우선으로 베이스를 깔고, 그들의 행적과 사실에 토대를 두고 날카롭게 펜을 휘두른다.

익히, 김용복 작가님의 청론 탁설을 읽어본 애독자들은 그의 따뜻함을 존경한다고 말한다.
정계, 예술인, 기업인 부류를 구별함 없이 칭찬을 아끼지 않다가도, 따끔하게 지적을 하는데도 망설임이 없다.

팔순의 노구를 이끌고 쉼 없는 행보를 하시는 저자를 걱정하며
좀 편하게 지내시라는 제자들의  만료에
"세상을 바로 보고, 정치를 바로 알아야 나라다운 나라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 시기에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는 안목을 갖는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그리고 그것을 소리내 말 할 수 있다는 것, 글로 일침을 가할 수 있는 용기까지 겸비했다. 그런 점에서 저자 김용복 작가님은  대단한 분이다.

천고마비의 계절,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는 신문에 연재한 청론 탁설을 모아 엮은 이번 저서를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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