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한밭시낭송전국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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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한밭시낭송전국대회 개최
  • 나영희 기자
  • 승인 2021.11.0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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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의 대상은 신석정 시인의 ‘약속’을 낭송한 박소민 낭송가
대전시낭송가협회에서 제21회 한밭시낭송대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낭송가협회]
대전시낭송가협회에서 제21회 한밭시낭송대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낭송가협회]
대전시낭송가협회에서 제21회 한밭시낭송대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낭송가협회]

대전시낭송가협회는 지난 6일 제21회 한밭시낭송전국대회를 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개최했다.

이 대회는 시의날(11월 11일)을 기념해 2000년부터 매년 21년(2020년 코로나19로 쉼)째 열리고 있고, 시낭송을 통해 문화예술 정신을 향유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충청문화예술협회와 중도일보사가 주최하고 대전시낭송가협회가 주관한 이 대회는 (사)국제휴먼클럽, 엔.에프주방기구, 선아복지재단, 문학사랑협의회 협찬으로 이뤄졌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초등부와 중, 고등부는 참가하지 못하고 일반부로만 꾸려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예선은 비대면 음성파일로 많은 참가자의 치열한 예선을 거쳐 최종 20명의 인원을 선발 본선에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심사위원장으로 엄기창 시인이, 심사위원으로 최충식 중도일보주필, 김종진 전 대전시낭송인협회장이 수고를 하셨고 강해인 사무국장의 사회로 대회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 영광의 대상은 신석정 시인의 시 ‘약속’을 낭송한 서울 양천에서 참가한 박소민 낭송가다. 금상에는 박종순(대전서구), 은상에는 정주호(경기화성), 손은희(대구수성) 낭송가다

특별상을 받은 조일심(대전중구), 조숙자(대전중구) 낭송가가 장애를 딛고 멋진 낭송을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상을 받은 박소민 낭송가는 작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시의 내적 의미를 창의적으로 잘 전달해 감동을 이끌어냈다며 심사위원들의 호평과 지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경연에 참여한 낭송가들의 수준이 날로 높아져 심사에 애를 먹었다는 전언이다.

축하무대로 노금선 2대회장이자 고문이 도한호 시인의 ‘그칠 수 없는 노래’, 이채유 방송인이 이형기 시인의 ‘낙화’, 전 대회수상자 나영희 낭송가의 신석정 시인의 ‘산은 알고 있다’, 박지현 낭송가의 색소폰연주 ‘붓’으로 축하무대를 빛냈다.

리헌석 창립회장이며 충청예술문화협회회장은 환영사에서“예술 중에서 언어 표현의 가장 높은 자리에 ‘시’가 자리합니다. 오늘의 시낭송을 통해 우리가 좀 더 행복해지기를 소망하며, 우리 문학이 좀 더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숙 대전시낭송가협회 회장은 “시낭송은 예술장르가 무너지는 융합과 복합의 시대에 가장 적합한 언어예술이요 무대예술이고 용광로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할 일이 많고 영역이 넓다. 더 많은 사람이 도전하는 명망 있는 대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더욱 분발해서 시낭송과 문화예술 발전에 한 알의 밀알이 되도록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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