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마을문학회(회장 김춘경)가 동인문학지 제7호 ‘시와소리 2021’를 발간하고, 지난 4일 문학사랑 세미나실에서 출판기념낭독회 ‘제15회 시와 소리의 향연’을 개최했다.

이번에 발간된 일곱 번째 동인지에는 회원들의 시(김기환 ‘주왕산’, 김사랑 ‘섬진강’, 방혜숙 ‘나이를 먹어가며’ 등)와 시조(강임구 ‘수박’, 김성숙 ‘이팝꽃 어머니’, 은희란 ‘무위자연’ 등), 아동문학(김영수 ‘꽃들의 꿈’ 등), 수필(김남식 ‘애인이 많아 행복하다’, 김선애 ‘봄으로 가는 길’, 김용복 ‘따뜻한 가슴으로 다가오는 소프라노 조용미 교수’ 등) 등이 수록됐다. 또 대전시마을문학회가 지난달 15일에 동영상 심사로 개최한 ‘제5회 시와소리 전국시낭송대회’ 심사평과 수상자들의 소감, 대회 후기 등이 실렸다.

김춘경 회장은 발간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몸짓으로’를 통해 “ ‘시와소리’ 라는 대전시마을문학회만이 가지는 특별한 브랜드이자 축복에 이 순간 큰 자부심을 느끼며, 그간 힘든 여정을 함께해주신 우리 회원 한분 한분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예전처럼 자주 만나서 활발히 활동은 못했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몸짓인 듯 늘 마음으로 함께하며 식지 않은 창작 의욕과 열정으로 문학이라는 울타리를 단단히 지켜낸 노력과 시간들이 더욱 소중하고 아름답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와소리 2021’ 출판기념낭독회 행사에선 한국낭송문학협회 등이 후원한 ‘제5회 시와소리 전국시낭송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오정자(충북)씨와 금상 수상자 유혜재(전북)씨에게 상장과 시낭송가 인증패가 수여됐고 특별 낭송의 시간이 주어졌다. 또 이종국 시인의 ‘끝없는 미로’, 김성숙 시인의 ‘꿈꾸는 강’ 등 회원들의 작품으로 낭독회가 진행됐다.

박선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