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통합학교 설립에 근조 조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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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통합학교 설립에 근조 조화가..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12.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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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ㆍ중 통합학교를 반대하는 근조 조화가 세종교육청 정문에 놓여 있다. [사진=광장21]

세종시 초ㆍ중학교 통합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세종시 6-2생활권 예비 입주민들은 세종 산울초·중 통합에 반대하는 뜻으로 근조 조화를 교육청 정문에 세워놓고 집단 행동에 들어갔다.

23일 광장21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초중 통합학교 설립 계획은 세종시 6-3생활권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통합해 학급과 학생 수를 갖추고 시설을 공동 사용하는 형태로 내년 산울초‧중 통합 건립이 예정돼 있었다.

이에 예비 입주민들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에 학교 폭력 등 위험이 산재한다며 세종 산울초·중 통합 건립에 반발하고 있다.

앞서 세종시교육청은 산울초·중 통합학교는 세종시 최초로 설립되는 만큼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간 시설 간섭을 최소화하고 학생 동선을 분리하는 등 미래형 특화학교로 설립할 방침임을 밝힌 바 있다.

많은 세종시 학부모들은 세종명품교육을 인정하며 "선진국들의 교육사례에 초ㆍ중ㆍ고가 함께 토론 방식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는 과정을 볼 수 있다.", "한발 앞서는 세종교육 방식이 일부 주민들에 이해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보람동에 거주하는 시민은 “세종교육청 정문 앞에 수십 개의 근조 조화를 보고 깜짝 놀라 세종교육청을 방문해 보니 ‘초중학교 통합은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 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반발하는 근조 조화였다”라며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일인지 의문을 던졌다.

이에 세종교육청은“ 불미스러운 일을 발생하게 하여 죄송하다”며 “세종교육청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혼신을 다하여 세종 명품교육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울초ㆍ중 통합학교는 초등학교 19학급, 중학교 34학급, 총 정원 1,275명 규모로 2025년 개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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