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소방서(서장 김기록)는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불 나면 대피 먼저’를 적극 홍보했다.
23일 부여소방서는 지난 17일 부여읍에 있는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집주인 할머니(87세)는 침대에 붙은 불을 끄려고 했지만 불꽃은 오히려 치솟으면서 더 커지고 있었다.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며 화재시 대피 먼저해달라"고 당부했다.
다행히 할머니는 크게 다친 곳 없이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무사히 밖으로 대피했다.
부여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시 초기 소화와 119신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한 장소로 신속하게 대피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안전한 대피를 위해 평소 대피 요령을 숙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재 시 대피 요령에는 ▲불과 연기를 보면 비상벨을 누르거나 “불이야”라고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벽을 짚으며 낮은 자세로 대피하기 ▲피난 시 출입문 닫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119 신고하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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