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머리 문학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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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머리 문학소녀
  • 정수미 시인
  • 승인 2022.03.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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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미 시인
정수미 시인

성경 속에 삼손처럼 나는 긴 생머리에서 힘이 솟는다 

긴 생머리 휘날리며 길을 나서면 개선장군 된 듯 힘난다

때로는 공주님 블링블링 머리띠하고 관종 누나도 된다

참 좋은 만남 도반들과 식사하며 소소한 추억 쌓아간다

감성 충만한 하루 자연속에서 본것들을 끄적끄적 인다 

반짝반짝 작은별 아름답게 비추네 별 보며 동경해 본다

예수님 할렐루야 아멘! 성경 잠언도 줄줄 읊어본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불경 속에 반야바라밀다주를 세번 외치면 힘이 솟는다 

호기심 많은 동가식 서가숙이나 온 세계를 다 누린다

팬들은 긴 머리 소녀에게 길도 비켜주고 박수도 쳐준다

늘 걷고 자유로운 장엄한 수미산을 내 안에 꿈꿔 본다 

불쌍한 중생이나 신비한 불경을 끄적끄적 필사해 본다

반짝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비추네 별보며 동경해 본다

부처님 나무 관세음보살! 불경 주문도 술술 읊어본다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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