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상태바
낙화
  • 은희란 시인
  • 승인 2022.03.22 1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희란 시인
은희란 시인

대지의 살속으로
밀착되는 고단함

욕망의 시간들을
조용히 잠재우고

단 한번
대면하기 위해
온 몸을 불사르네

흡혈하듯 탐하는 
사모를 뒤로하고

덧나서 물큰하게
사그러질 증거여

끝내는 
무욕을 잠재우고
묘설 안에 드러눕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