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대지 위로
생명수 빗방울
그리움 한 사발
삼라만상 깨우는
환희의 전주곡
옛사랑 한 묶음
숨죽이던 새싹들
실개천 버들강아지
들꽃들도 빼꼼히 손 내미네
도랑가 개구리들
봄기운에 폴짝폴짝
개굴~개굴 합창소리
정겨운 희망찬가
아, 이 비 그치면
봄꽃들도 피고 지고
꽃잎에 또~르륵
구르는 빗방울처럼
새 생명 잉태하듯
우리네 삶도
사랑과 그리움
순수로 채색되어
영롱함으로 빛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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