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는 귀엽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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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귀엽고 맛있다
  • 정수미 시인
  • 승인 2022.04.1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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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미 시인
정수미 시인

농부는 예쁜 딸기 작물을 키우고

흙과 함께 논밭에서 평생을 살아가네

모종을 심어 겨우내 비닐하우스에서

고랑을 만들고 온도를 맞추고 거름을 주네

비닐을 열었다 덮었다 정성을 다해서 키우고 

물 주고 풀 뽑고 하루하루 성장하는 딸기를 

관찰하고 걱정하고 자식처럼 돌봐주네

꿀벌 조직 풀어서 꽃가루를 다 묻히면

따뜻한 햇빛과 바람이 키운 시간 속에서

열매가 열리고 딸기 얼굴이 빨갛게 익어가네

쪼그려 앉아서 손수 하나하나 딸기를 따서

스티로폼 하얀 박스집에 얌전히 담겨서

트럭도 타보고 전국의 농산물 경매시장도 가고

도소매를 거쳐 우리마을 청과상회에도 왔네 

사온 앙증맞은 딸기들과 안녕 인사하지!

많은사람 수고한 땀과 노고가 다들어있네

딸기쥬스로 딸기잼으로 딸기케익으로 변신

반가워 고마워 감사해 사랑해 딸기야!

딸기는 귀엽고 참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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