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관위,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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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관위, 왜 이러나?
  • 김용복/칼럼니스트
  • 승인 2022.04.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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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복/ 칼럼니스트
  김용복
칼럼니스트

“이게 과연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나”

강원지사 예비후보인 김진태 전 의원이 한 말이다.

그는 각종 여론 조사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후보다. 그런 그를 국민의힘 공관위는 컷오프시키고 황상무 전 KBS 앵커를 공천했던 것이다.

김행 공관위 대변인은 “과거 김 전 의원의 일부 발언들이 국민 통합에 저해된다는 점이 결정적 이유”라고 배경을 설명했지만, 그렇다면 그런 결격사유가 공천에 나쁘게 작용하게 된다는 당의 규정이라도 있었는지 묻고 싶다

 

또 묻자,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진태 전 의원을 ‘이재명 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직으로 임명하여 이재명 저격수로 활용한 이유가 무엇인가? 필요할 땐 불러 쓰고 필요하지 않을 땐 걷어차버리는 행태가 윤 당선인의 정치행보에 누가 되는 짓거리라는 것을 모르지는 않을 터.

”김진태 예비 후보가 정치적 숙려기간을 갖길 권고한다“고?

웃기지 말라.

숙려기간은 누가 만든 기간이며, 많은 강원도민은 물론 전국적으로 그의 강직하고 올곧음을 지지하는 수많은 국민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그런 먹히지 않는 소리를 하지 못할 터.

정당이 국민의힘 밖에 없는가?

오랜기간 국민의 힘을 지킨 대들보를 그처럼 내팽개쳐도 국민들이 따를 줄 아는가? 더구나 국민의힘 공관위는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킨 졸개들이 버티고 앉아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을 필자를 비롯해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다.

또 묻자.

황상무 국민의힘 강원지사 예비후보를 단수 추천 했다고?

그가 강원도민을 위해 무엇을 했으며, 당이 어려울 때 당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밝히기 바란다.

황 전 앵커가 윤석열 캠프 언론전략기획단장을 맡았기에 황상무 전 앵커를 단수 공천한 것이라면 웃겨도 너무 웃기는 짓이다.

그래 그 며칠동안 그곳에서 일했다고 그런 인물을 공천했다면 앞으로 당을 위해 일할 인사가 어디 있겠는가?

 

김진태 전 의원이여!

국민의힘을 절대로 믿지 말기 바란다. 국민의 힘은 배신의 정당인 것이다.

필자가 사는 대전에서도 유력한 대전시장 예비후보 박성효 전 시장과, 장래가 촉망되는 장동혁 예비후보도 경선을 거치지 않고 컷오프시켜 대전 시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총선 때, 홍준표 의원이 공천을 못 받게 되자 당을 박차고 나가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된 일이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 예비후보여!

”신청한 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으니 안 받아준다면 탈당을 해서 당선하도록 하라. 그대의 단식농성에 적극지지하는 바이다.

우리는 김진태 그대를 믿지, 박근혜 대통령에게 탄핵 될 수 없는 죄를 뒤집어 씌워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국민의힘을 믿지 않는다.

두고 볼 것이다. 윤석열 호가 출범도 하기 전에 이런 짓거리로 국민들의 불만을 사서 국민의힘이 붕괴 되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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