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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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 손경애 시인 
  • 승인 2022.04.18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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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애 교사와 막내 아들
손경애 교사와 막내 아들

얼굴만 보아도 살짝 미소 짓는
그 모습이 너무 멋져서 행복해지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오늘은 느낌이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말 한마디에도 세상에 때묻지 않고
신선한 산소 같은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오늘은 더욱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순수하다 못해 여린 마음을 가진 그런 사람
내 마음까지도 맑아질 것 같은
그런 사람이다.

오늘은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 마음 비단결같이 너무 곱고 아름다워서
바라만 보아도 기쁠 것 같은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세상이 거짓되고 모순 투성이라도
그 사람은 진실되고 믿음이 가는
그런 사람과 세상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내 모든 것 털어놓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오늘은 왠지 만나고 싶다.

그 눈빛 너무 말고 그윽한 빛이어서
다가설 수 없지만 살짝 미소라도 보내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이처럼 설레임의 마음을 가져다주는 사람
바라만 보아도 행복해질 것 같은
그런 사람을 오늘은 만나서
은은한 커피 향을 마시며
긴긴 이야기꽃을 피웠으면 좋겠다.

이처럼 희망의 마음을 가져다주는 사람,
이끼 낀 마음에 화사함으로 다가오는 사람,
오늘은 그냥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이렇게 그리움이 밀려오는 날
두 손을 꼭 잡고 한없이 같이 걷고 싶은 사람

오늘은 왠지 만나고 싶습니다.
함박웃음 지으며 금방이라도
내게 올 것만 같다.

오늘도,
마음 고운 그 사람을 기다려 본다.

아무리 기다려도 안 오는 걸 보니 못 오는가 보다.

차라리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 기다리는 사람을 찾아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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